미국 정부, AEB 장착 차량 가산점… 만도 등 부품 업체 혜택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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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1-28 1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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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윤태구 기자 =미국 정부가 최근 자동차 안전 기준을 강화하고 AEB(Autonomous Emergency Brake System: 자동 긴급 제동시스템)를 장착한 차에 안전평가 가산점을 주기로 했다.

28일 외신과 만도 등에 따르면 미국 고속도로교통안전국(NHTSA)이 자동차 안전성을 높이기 위해 신차 평가 프로그램 개선, 최고등급인 별 다섯개를 획득한 차를 기준으로 AEB 시스템 장착 여부를 포함시키기로 했다.

이에 따라 자동차 부품업계에서는 AEB를 브레이크 시스템에 장착하는 부품 업체들이 혜택을 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AEB 장착 브레이크 생산 업체는 독일 콘티넨탈을 비롯 이탈리아 브렘보, 일본 아이신, 한국 만도 등이 있다.

AEB는 레이더 및 카메라를 통해 주행 시 전방 추돌 위험을 감지하면 운전자에게 신호 등으로 경고하고 스스로 차를 멈추는 능동 안전 시스템이다. 국내 업체 중 만도는 지난 2013년 AEB 시스템을 개발해 현대차 신형 제네시스와 기아차 K9 등에 공급하고 있다.

한편 유럽연합(EU)의 차량 안전성 평가인 유로NACP도 지난 해부터 AEB 기능의 보유 여부를 평가항목에 공식 포함시킨 상태다. 우리나라 교통안전공단도 지난해 국토교통부와 협의해 이르면 2016년부터 자동차안전평가에 반영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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