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보, 올해 중기 대상 무역보험 42조 지원…"창사 이래 최대 규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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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2-02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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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신희강 기자 = 한국무역보험공사가 올해 중소중견기업의 연간 지원목표를 창사 이래 최대 규모인 42조원으로 책정했다.

정부의 올해 수출목표 6000억 달러 조기 달성을 위해, 이들에 대한 무역보험 지원규모 확대에 총력을 기울이겠다는 것으로 풀이된다.

무보는 2일 종로구 서린동 본사에서 김영학 이사장 주재로 '2015년도 경영전략회의'를 열고, 중기의 연간 지원목표를 전년도 실적(38.5조원) 대비 9% 증가한 42조원으로 확대한다고 밝혔다.

구체적으로는 중소중견기업 지원에 42조원(전년대비 9%↑), 중장기 프로젝트 금융 지원에 15조8000억원(전년대비 22%↑)으로 그 규모를 크게 확대, 지원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무보는 정부, 지자체 등 다양한 유관기관과 단체보험 체결을 확대, 다수의 영세 중소기업에 대한 수출안전망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환변동보험’ 등 중소중견기업에 대한 환위험관리 지원도 강화한다.

또 해외 건설시장 및 신흥시장에 진출하는 중소 플랜트기업에 대한 이행성보증*과 중장기 프로젝트 금융지원도 크게 늘릴 계획이다. 엔저 장기화와 환율변동성 심화가 우려됨에 따른 'K-sure 환위험관리 지원센터(가칭)' 조기 개설도 구상중이다.

무보는 아울러 전반적인 수출 중소기업에 대한 원활한 무역금융 지원을 위해 공사와 은행 간 '무역금융 위축 방지 협의회'를 구성할 예정이다.

김영학 무보 이사장은 “올해 42조원으로 잡은 중소중견기업 무역보험 지원 목표를 달성해 우리 정부의 올해 수출목표 6000억 달러 조기 달성에 힘을 보탤 것”이라면서 “수출현장에서 필요한 최적의 무역보험 서비스가 제공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무보에 따르면 세계경제의 불확실성 속에서도 지난해 중소중견기업 지원 규모가 전년대비 2조7000억원 증가(증가율 7.2%)한 38조5000억원으로 공사 창립 이래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이에 대해 무보는 중소중견기업에게 무역보험 지원 및 단체보험 확대 등을 통해 중소기업에 대한 무역보험 사각지대 해소에 역점을 두었던 것이 주효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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