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배상희 기자 = 중국 대표 여배우 판빙빙(範冰冰·33)과 배우 리천(李晨·36)의 열애설이 또 다시 수면위로 떠올랐다.
시나닷컴은 리천이 전날 웨이보를 통해 눈이 내리는 풍경이 담긴 사진과 함께 "눈이 내려. 우리가 우산을 쓰지 않고 계속 걸어간다면 백발이 되어버리지 않을까"라는 글을 게재했다.
리천의 글이 게재된 지 30여 분 뒤 판빙빙 역시 자신의 웨이보에 "한 사람을 사랑한다는 것은 정말 단순해. 잘 자라는 말을 하고 나서 다시 또 잘 자라는 말이 하고 싶어져. 베이징은 오늘 밤 눈이 내려"라는 글을 올렸다.
이에 누리꾼들은 두 사람이 서로의 마음을 고백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했다. 또 일각에서는 리천이 이날 판빙빙에게 프러포즈했고, 두 사람이 웨이보를 통해 마음을 표현한 것이라는 관측도 나왔다.
두 사람의 열애설과 관련해 판빙빙 측 관계자는 "우연의 일치일 뿐"이라며 소문을 일축했다.
판빙빙과 리천은 최근 드라마 '무미랑전기'(武媚娘傳奇)에서 각각 무측천과 무측천의 첫사랑 역을 맡아 호흡을 맞췄으며 이를 계기로 연인으로 발전했다는 소문에 휩싸였다.
당시 양측 소속사는 두 사람의 열애설과 결혼설에 대해 부인했으나, 두 사람이 같은 시기에 밀라노에 체류 중이라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또다시 열애설이 불거졌다.
판빙빙과 열애설이 난 리천은 영화 '대지진', '건당위업', '천하칠검 양가장' 등에 출연한 중국 배우로 최근에는 중국판 '런닝맨'에 출연해 큰 인기를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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