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민 “세금과 복지, 참 어려운 문제…김영란법 2월 처리 노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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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2-06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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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조문식 기자= 최근 불붙은 증세·복지 논란과 관련, 새누리당 유승민 원내대표는 6일 “저의 생각을 고집하지 않겠다”며 “마음의 문을 열고 이 문제에 대해 토론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국회에서 열린 주요당직자회의에서 유 원내대표는 “당·정·청 간에도, 여야 간에도, 여야 각 당 내부에서도 이 문제에 대해 생각의 차이가 존재한다”고 밝혔다.

유 원내대표는 “세금과 복지는 참 어려운 문제이며 국민적 합의가 필요한 문제”라며 “국민 사이에서 또 각 단체 사이에서도 이 문제에 대해 생각의 차이가 있을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특히 “중요한 정책 문제에서 생각의 차이를 마치 무슨 당내 계파 갈등으로 보는 시각에 동의할 수 없다”며 “당내에서 정책문제를 두고 치열하고 건강한 토론을 통해 당의 입장을 정리하고 국민적 합의를 수렴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지난 4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황해- 실크로드 익스프레스 토론회'에서 축사를 하고 있는 새누리당 유승민 원내대표. 
[남궁진웅 timeid@]

 

이는 최근 박근혜 정부의 핵심 정책 기조인 ‘증세 없는 복지’에 대한 비판을 놓고 당내에서 증세·복지 논의가 계파 간 갈등으로 비치고 있는 상황에 대한 대응으로 풀이된다.

이 원내대표는 원내대표단과 정책위의장단 인선에 대해서도 “빨리 마무리해서 (다음 주) 월요일에 최고위원회의에서 보고를 드리고 이어 의총에서 추인을 받아 화요일부터 원내대책회의를 시작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김영란법 처리에 대해서는 “이 법을 통과시킨 정무위를 비롯해 법사위 위원님들을 모시고 생각을 충분히 들어보고 2월 중에 처리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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