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앤앰 상반기내 클라우드 UI 서비스 전 셋톱박스 적용

 

아주경제 박정수 기자 = 씨앤앰케이블방송은 올해 상반기 내 모든 HD방송 가입자들의 셋톱박스에 ‘클라우드 유저인터페이스(UI)’ 서비스를 적용하기로 했다고 10일 밝혔다.

씨앤앰은 1차로 2월 11일부터 1종의 셋톱박스를 대상으로 클라우드 UI 상용서비스를 시작하며 앞으로 6월까지 모든 HD 셋톱박스에 확대 적용할 계획이다. 별도의 셋톱박스 교체나 추가 요금 없이 기존 고객들도 이용할 수 있다.

클라우드 UI 서비스는 기존 셋톱박스 처리 중심의 UI와 달리 중앙서버를 통해 최소 7배, 최대 30배 빠른 속도로 연산처리를 하기 때문에 최신의 고사양 셋톱박스가 아니더라도 빠른 실행 속도를 구현할 수 있다. 

특히 주문형비디오(VOD) 메뉴진입, VOD 포스터 보기, VOD 로딩 등의 시간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수 있어 VOD 시청 경험과 만족도를 크게 향상시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스마트 셋톱박스에 제공됐던 VOD 추천 기능을 확대해 일반 HD 셋톱박스에도 적용해 고객의 편의성을 대폭 개선했다.

아울러 씨앤앰은 클라우드 UI 서비스를 이용해 날씨, 계절, 연령대 등 고객 맞춤형 UI를 제공할 예정이다. 고가의 고사양 스마트 셋톱박스에서만 이용 가능했던 TV앱스토어 서비스를 클라우드 방식으로 제공해 디지털방송 고객이라면 누구나 다양한 앱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