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세라티의 공식 수입사인 FMK는 12일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 같이 밝혔다.
한국에서의 기록적인 성장은 하반기에 출시된 기블리가 주도했다. 1억원대 초반의 가격대로 마세라티 차종 가운데 가장 저렴한 기블리는 500여대가 팔려 총 판매량의 70%를 차지했다.
기블리는 1억원대 초반의 가격대로 마세라티 차종 중 가장 저렴하다.
마세라티는 판매 목표 달성을 위해 올해 플래그십 모델인 콰트로포르테에 350마력의 가솔린 엔진을 탑재한 신규 모델을 추가하는 등 라인업을 강화할 예정이다.
아울러 4월 개막하는 서울모터쇼에도 미래지향적인 차를 선보여 한국 시장에서 브랜드 인지도를 끌어올릴 방침이다.
판매(딜러)·서비스 네트워크도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마세라티의 국내 공식수입업체인 FMK는 올 상반기에 강남지역에서 서비스센터를 신설한다. 지난해 부산과 올 1월 분당에 각각 서비스센터를 오픈한 바 있다.
또한 마세라티는 내년에 브랜드 창립 이래 최초의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인 르반떼를 출시해 연간 전세계 판매량을 5만대 수준으로 끌어올리고, 내후년에는 콘셉트카 알피에리를 양산함으로써 글로벌 판매량을 연간 7만5000대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파브리지오 카졸리 총괄은 “전 세계적으로 연간 7000만대의 승용차가 판매되고 있다”며 “ 마세라티가 연간 7500만대 판매 목표를 달성한다 하더라도 전 세계 자동차 시장의 규모를 감안하면 이는 마세라티의 고유 가치인 희소성을 충분히 유지할 수 있을 만한 수치”라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