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정광연 기자 =엔씨소프트(대표 김택진)는 16일, 타법인 주식 및 출자증권 취득결정 공시를 통해 넷마블게임즈(대표 권영식)의 주식 2만9214주를 3802억6490만7420원에 취득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엔씨소프트가 인수하는 2만9214주는 넷마블 전체 주식의 약 9.8%에 해당하는 규모지만 넷마블이 발행하는 신주를 제3자 배정방식으로 인수하기로 함에 따라 넷마블의 경영권에는 별다른 영향이 없을 전망이다. 현재 넷마블의 최대 주주는 방준혁 고문으로 38.55%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엔씨소프트가 넷마블의 지분 인수를 추진한 이유는 크게 두 가지로 분석된다.
우선 넥슨과의 경영권 분쟁으로 혼란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넷마블 투자라는 공격적 전략을 통해 경영권 방어 및 (넥슨의) 경영 간섭을 최소화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기 위함이다.
이미 넥슨이 엔씨소프트 경영참여의 이유로 투자에 따른 수익성 약화를 수차례 강조한바 있기 때문에 엔씨소프트가 넷마블 투자를 통해 주가 상승 등 가시적인 성과를 거둔다면 넥슨의 주장은 힘을 잃게 된다.
두 번째는 단계적으로 추진중인 모바일게임 사업의 역량 강화와 향후 국내 퍼블리싱 및 해외 진출에 있어 유리한 고지를 선점하기 위한 선택이라는 분석이다.
국내 모바일게임 시장을 석권하고 있는 넷마블은 개발력과 퍼블리싱 사업 노하우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특히 RPG를 중심으로 한 하드코어 장르에서 강점을 보이고 있어 모바일 MMORPG 개발을 추진중인 엔씨소프트와의 시너지가 대단히 높을 것으로 보인다.
뿐만아니라 엔씨소프트 역시 온라인게임 시장에서 텐센트와 긴밀한 파트너십을 유지하고 있어 넷마블의 2대 주주인 텐센트와의 중국 모바일게임 시장 진출을 위한 유지적인 관계 형성까지 가능할 것으로 전망이다.
변수는 넥슨이다. 전자투표제 도입 등 적극적으로 엔씨소프트 경영에 참여하겠다는 의지를 밝힌 넥슨이 이번 투자에 대해 어떤 태도를 취하느냐에 따라 향후 엔씨소프트와 넷마블의 협업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이다. 넥슨은 이번 투자에 대해 어떤 공식입장도 나타내지 않고 있다.
한편, 전격적으로 이뤄진 이번 지분 인수에 대해 엔씨소프트와 넷마블 모두 말을 아끼고 있다. ‘게임 사업의 시너지 효과 창출’이라는 설명을 반복하고 있는 양사는 오는 17일 기자간담회를 통해 구체적인 입장을 밝힌다는 입장이다.
엔씨소프트가 인수하는 2만9214주는 넷마블 전체 주식의 약 9.8%에 해당하는 규모지만 넷마블이 발행하는 신주를 제3자 배정방식으로 인수하기로 함에 따라 넷마블의 경영권에는 별다른 영향이 없을 전망이다. 현재 넷마블의 최대 주주는 방준혁 고문으로 38.55%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엔씨소프트가 넷마블의 지분 인수를 추진한 이유는 크게 두 가지로 분석된다.
우선 넥슨과의 경영권 분쟁으로 혼란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넷마블 투자라는 공격적 전략을 통해 경영권 방어 및 (넥슨의) 경영 간섭을 최소화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기 위함이다.
두 번째는 단계적으로 추진중인 모바일게임 사업의 역량 강화와 향후 국내 퍼블리싱 및 해외 진출에 있어 유리한 고지를 선점하기 위한 선택이라는 분석이다.
국내 모바일게임 시장을 석권하고 있는 넷마블은 개발력과 퍼블리싱 사업 노하우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특히 RPG를 중심으로 한 하드코어 장르에서 강점을 보이고 있어 모바일 MMORPG 개발을 추진중인 엔씨소프트와의 시너지가 대단히 높을 것으로 보인다.
뿐만아니라 엔씨소프트 역시 온라인게임 시장에서 텐센트와 긴밀한 파트너십을 유지하고 있어 넷마블의 2대 주주인 텐센트와의 중국 모바일게임 시장 진출을 위한 유지적인 관계 형성까지 가능할 것으로 전망이다.
변수는 넥슨이다. 전자투표제 도입 등 적극적으로 엔씨소프트 경영에 참여하겠다는 의지를 밝힌 넥슨이 이번 투자에 대해 어떤 태도를 취하느냐에 따라 향후 엔씨소프트와 넷마블의 협업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이다. 넥슨은 이번 투자에 대해 어떤 공식입장도 나타내지 않고 있다.
한편, 전격적으로 이뤄진 이번 지분 인수에 대해 엔씨소프트와 넷마블 모두 말을 아끼고 있다. ‘게임 사업의 시너지 효과 창출’이라는 설명을 반복하고 있는 양사는 오는 17일 기자간담회를 통해 구체적인 입장을 밝힌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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