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18일(현지시각) 붓글씨로 직접 '春(봄 춘)'이라고 쓴 서예작품을 선보이며 중국인들에게 새해 축하 메세지를 보냈다. [사진=중국신문사]
아주경제 배인선 기자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춘제(春節·설)를 하루 앞둔 18일(현지시간) 중국인과 세계 각지 중국 국적인들에 축하 메시지를 보냈다고 중국 관영 신화통신이 보도했다.
반 총장은 유엔 중국어홈페이지에 올린 동영상을 통해 중국어로 자신을 소개하며 "신춘콰이러(新春快樂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라고 인사한 뒤 영어로 다시 "모두가 즐거운 설을 맞기를 진심으로 기원한다"고 새해 축하 메세지를 전했다.
그는 이어 "많은 중국인이 유엔을 지지해준데 대해 감사한다"면서 "여러분의 유엔에 대한 지지는 성공적인 평화와 발전, 인권을 추구하는데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반 총장은 또 "올해는 유엔 창립 70주년을 맞는 해이자 양(羊)의 해이고, 양은 전통적으로 평화와 풍요로움을 상징한다"며 "이런 양의 정신을 본받아 적극적인 호의와 관심으로 우리의 장대한 목표를 실현하자"고 말했다.
이와 함께 프랑수아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 데이비드 캐머런 영국 총리 등 각국 지도자들도 중국에 춘제 축하 메시지를 보내고 중국과의 관계 발전을 기원했다고 통신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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