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지사 원희룡)는 지난 16일 급격히 증가하고 있는 정착주민에 대한 체계적인 지원을 위해 도·행정시·읍면동 담당공무원 합동 워크숍을 개최했다.
이날 워크숍은 도와 행정시, 읍면동 담당공무원을 비롯해 정착주민담당 1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마을기업인 ‘무릉외갓집’ 홍창욱 실장의 ‘제주 정착 실제 체험사례’에 대한 특강이 실시됐다.
또 분야별 정착주민지원시책에 대해 도와 행정시, 읍면동의 추진사례 등을 공유하고, 행정시와 읍면동에 설치되어 있는 정착주민지원센터의 본격 가동을 위한 활성화 방안에 대해 중점 논의가 이어졌다.
앞서 도는 지난해 4월 ‘정착주민 등 지원에 관한 조례’를 제정했다. 이어 8월에는 정착주민 지원 전담부서(지역균형발전과 정착주민지원담당)가 설치됨에 따라 정착주민지원업무를 총괄하는 컨트롤타워 역할을 수행할 계획이다.
앞으로 제주정착 이주준비 단계에서부터 이주실행, 이주정착까지 지역별로 현장방문 등을 통해 불편사항을 해소하고 지역주민과 융화하면서 마을발전을 꾀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제주지역은 지난 2010년부터 전입자가 급격히 증가하면서 지난해는 순유입 인구가 모두 1만1112명이다. 이는 세종시 다음 전국에서 두 번째로 가장 살고픈 지역으로 기록됐다.
이에 따라 도는 제주이주에 대한 종합상담과 정착주민이 지역네트워크를 통해 제주인으로 함께 살아갈 수 있도록 정보공유 확대 및 공동체 형성사업을 중점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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