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문지훈 기자 = 금융감독원은 '금융사랑방버스'를 올해 지역별로 3일 이상 상주·운행할 계획이라고 23일 밝혔다.
우선 금감원은 금융사랑방버스를 분기마다 전라·경상·강원·충청 등 각 지역별로 3일 이상 운행해 유관기관과 연계한 봉사활동 및 금융교육 등의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오는 24일부터 3일간 전남 무안군을 시작으로 읍·면·리 등의 격오지에서 버스를 운행한다.
특히 금감원은 지방자치단체, 금융협회 등으로 구성된 금융교육 지역협의회 참여기관 등 유관기관과 함께 상담수요를 발굴하고 서비스를 제공키로 했다. 지자체 요청에 따라 소외지역이나 향토축제 현장 등에서도 금융사랑방버스를 운영할 계획이다.
상담일정이 없는 날에는 수도권지역을 순회 운행하며 홍보활동을 강화키로 했다. 지역을 서울·경기·인천권 등으로 구분해 순차적으로 방문하고 금융상담 안내 및 홍보자료 제공 등을 실시할 예정이다.
금융사랑방버스 방문신청 접수경로도 업무협약(MOU) 체결기관, 금감원 민원접수자료, 순회운행 시 신청 등으로 다양화하고 방문장소를 서민 임대아파트 위주에서 군부대, 교도소, 다문화가정 등으로 확대키로 했다.
한편 금융사랑방버스는 2012년 6월 출범 이후 지난해 12월 말까지 총 338회 운행했으며 7168명을 대상으로 저금리 전환대출, 개인회생, 햇살론 등에 대해 상담했다. 이를 통해 서민대출 상담(31.3%), 개인회생 및 파산(23.8%), 은행 관련 문의(20.9%) 등 금융소외계층의 애로사항을 해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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