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혁신운동 중앙본부 ‘산업혁신 우수사례집’ 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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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2-25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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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앙본부 “매년 2000여개씩 2017년까지 혁신공장 1만개 전파… 창조경제실천 앞장”

아주경제 양성모 기자 = <사례1> 경북 영천에서 30년째 자동차부품을 생산해온 성심정밀은 불과 1년 전 인력난에 골머리를 앓고 있었다. 일할 사람을 구하려 해도 중소기업 취업기피로 사람을 구하지 못했고, 이는 곧 생산차질로 이어지고 있었다. 하지만 성심정밀은 산업혁신운동 설비투자지원을 통해 최소 4명이 움직였던 기계를 단 1명이 운영하는 자동화설비로 바꾸었다. 그 결과 인력난은 자연스레 해소되고 공정누락, 제품안착불량 등의 불량률도 크게 줄었다.

<사례2> 자동차 부품업체인 태광공업은 지난해 생산성 저하로 인한 경영수지 악화와 만성적 불량률에 시름하고 있었다. 그러나 산업혁신운동에 참여한 후 연간 500억원의 발주를 따냈고, 납입불량률은 제로(0)까지 떨어졌고 공정불량률도 1/5 수준까지 대폭 개선되는 성과를 거뒀다.

지난 2013년부터 시작한 산업혁신운동이 중소기업의 체질개선을 견인하며 동반성장의 성공적인 모델로 자리잡고 있다.

산업혁신운동 중앙추진본부(공동본부장 박용만 대한상의 회장, 윤상직 산업부 장관)는 25일 산업혁신운동 1차년도(2013년 8월~2014년 7월) 참여기업의 성과를 담은 ’산업혁신운동 우수사례집‘을 발간했다.

산업혁신운동은 대기업 및 중견기업, 공공기관이 출연한 동반성장 투자 재원을 활용해 2, 3차 협력사의 공정·경영 컨설팅, 관련 설비구입 등 생산혁신을 지원하는 운동이다. 1차년도에는 대기업 등 관련 기관이 400여억원을 출연해 업체당 2000만원 범위내에서 컨설팅이나 관련 설비구입을 지원했다.

지난 1차년도에는 총 1957개 중소기업이 산업혁신운동에 참여해 혁신활동을 수행한 가운데, 대기업 협력사 1542개의 혁신활동을 전수 조사해보니 불량률과 납기준수율 등 성과지표가 기업당 평균 51.7%가 개선됐다.

이 같은 성공은 상생을 위한 대기업의 노력과 중소 협력사의 혁신을 위한 적극적인 참여가 비결로 꼽힌다. 대기업은 컨설턴트를 파견해 협력업체에 상주하며 혁신활동을 이끌었고, 1차 협력사도 품질 담당자 면담, 기술노하우 전수 등에 적극 나섰다.

산업혁신운동은 올 7월을 종점으로 2차년도 사업이 진행중이다. 특히 이번 2차년도는 산업혁신운동 분야를 확대해, 제조분야에 ICT를 접목시키는 스마트공장 사업분야를 지원하고 있다. 또한 산업혁신운동 확산과 내실화를 위해 ‘참여기업 CEO 및 임직원 생산혁신 교육’, ‘혁신우수기업 벤치마킹 프로그램 운영’, ‘우수기업 포상’ 등 다양한 활동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동근 대한상의 상근부회장은 “중앙추진본부를 맡고 있는 대한상의는 2017년까지 산업혁신운동을 통해 혁신공장 1만개 구축에 앞장설 것”이라며 “중소기업들의 경쟁력 제고를 통해 국가경제 발전과 창조경제실천에도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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