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증시] 상하이종합 한달만에 3300선 회복…항공株 급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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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2-27 1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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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중국 상하이종합지수가 한달만에 3300선 회복에 성공했다. [사진 = 신화사]

아주경제 배인선 기자 =중국이 한해 최대 정치행사인 양회를 앞두고 경기부양책 기대감에 중국 증시가 한 달만에 3000선 회복에 성공했다.

이날 중국 상하이종합지수가 전 거래일보다 11.94포인트(0.36%) 상승한 3310.30으로 장을 마감했다. 이로써 지난달 28일 무너진 3000선을 한달 만에 회복했다.  선전성분지수도 전 거래일보다 6.90포인트(0.06%) 상승한 11757.68로 거래를 마쳤다.

상하이·선전증시 거래량은 각각 3350억2000만 위안, 2880억9600만 위안을 기록했다.

구체적으로 항공군수주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전날 중국공군에서 공군청소년항공학교를 건설해 군사 항공우주 분야에서 인재를 적극 육성한다고 발표한 것이 호재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항천전자(600879 SH)와 항천과기(000901 SZ)가 10% 상승하며 상한가를 친 것을 비롯해 중국위성(600118 SH)가 5.16%, 항천동력(600343 SH)가 4.45% 상승하는 등 항공군수 업종주가 평균 3.79% 상승했다.

중국 화쉰(華訊)투자는 중국 최대 정치행사인 양회(兩會)를 앞두고 각종 경기부양책 기대감에 '양회 랠리'가 한동안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군수항공, 문화미디어, 신에너지차량, 환경보호, 자유무역, 삼농(三濃 농업·농민·농촌) 관련주에 주목할 것을 조언했다.

다음 달 3일 양회는 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정협)을 시작으로 그 문을 열게 된다. 양회는 중국 국정 최고 자문기구인 정협과 의회 격인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를 의미하는 것으로 올해 전인대는 정협 개막 이틀 뒤인 5일부터 시작된다.

양회에서는 경제, 정치, 사회, 안보 등 중국 정책 전반을 점검하고 결정한다. 또 각종 법률과 규정을 마련한다. 특히 전인대 개막식에서 리커창 중국 총리가 정부 업무보고와 함께 올해 중국 경제성장률 목표치를 발표해 시장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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