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초대석] 박춘식 한국정보보호학회장은 누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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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6-09 1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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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춘식 한국정보보호학회 회장은 여성정보보호인력의 사회 각 분야에 대한 진출과 활동이 보다 강화되야한다고 밝혔다 [남궁진웅 timeid@]


아주경제 장윤정 기자 = 박춘식 한국정보보호학회장은 서울여대에서 정보보호학과 교수를 맡고 있다.

덕분에 여성 정보보호 인력 양성 및 여성의 사회참여에 관심이 많다.

그는 “여성의 사회진출에 대해 생애주기적으로 관리해야한다”며 “영아, 유아기의 양육을 국가가 대신할 기관을 세우고 지원금을 주는 정도에 그치는 게 아니라 자녀가 성인이 될 때 까지 사회생활을 포기하지 않도록 단계별 지원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박 회장은 여성들이 사회활동을 그만두는 가장 큰 이유로 자녀의 ‘사춘기’를 꼽았다.

“아무것도 모르는 영아기 때는 남의 손에 맡길 수도 있지만 심리적으로 엄마를 가장 필요로 하는 초등학교 고학년, 중학교 등의 시기를 넘기지 못하고 직업을 포기하는 여성들의 의외로 많다”며 “글로벌 기업들처럼 이 시기에 상대적으로 편한 업무로 배치하고 자녀가 장성했을 때 요직에 배치, 장기적으로 여성임원 등이 탄생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해야한다”고 설명했다.

저성장, 고령화로 접어드는 우리 사회가 당면한 노동문제의 가장 손쉬운 해결은 여성인력을 활용하는 것이라는 주장이다.

여성들의 어려움을 몸소 체감하고 있는 박 회장은 자신이 몸담고 있는 서울여대 내에서 ‘스타급 여성정보보호 인력’을 양성, 사회의 롤모델이 되도록 할 방침이다.

박 회장은 “안랩 인포섹 롯데정보통신, 라온시큐어 등 국내 주요 정보보호기업들과 NOU를 체결, 서울여대에서 정보보호학과가 높은 취업률 등으로 인기가 높다”며 “신입생들의 인기학과인 것은 물론 타과에서의 전과도 많다. 서울여대의 사례를 보고 수도권 내 타 여대들도 정보보호학과의 신설을 심각하게 고려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서울여대는 정부의 정보보호특성화 사업의 일환으로 정보보호인력양성 지원을 받고 있다. 수도권에서는 서울여대가 유일하게 지정받았다.

서울여대 여성해커동아리 스윙(SWING)의 경우 학교의 전폭적인지지 아래 각종 해킹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올리는 등 성과가 좋다.

그는 “정보보호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인력”이라며 “차세대 사이버보안 인재를 양성, 국가 안보에 보탬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주요이력
△일본 동경공업대학교 정보보호 박사
△1982년 한국전자통신연구원
△2005년 제 3대 국가보안기술연구 소장
△2009년 서울여자대학교 정보보호학과 교수(~현재)
△2011년 개인정보분쟁조정위원회 위원
△국방부 사이버사령부 자문위원
△금융위원회 금융발전심의위원
△2015년 한국정보보호학회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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