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WC 2015] LG유플러스 MWC 항해 본격 닻 올려... "5G기술 밑그림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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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3-01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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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박정수 기자(바르셀로나) = LG유플러스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2015’ 항해를 위해 본격적으로 닻을 올렸다고 1일 밝혔다.

올해를 제2 도약의 원년으로 삼은 LG유플러스는 이번 MWC에서 홈 사물인터넷(IoT) 서비스 및 5세대(5G) 신기술에 대한 밑그림을 공개할 예정이다.

이상철 부회장은 전 세계 정보통신기술(ICT) 기업의 주요 경영진과 잇따라 만나 사업협력을 긴밀히 논의한다. MWC의 또 다른 대세로 떠오른 ‘핀테크’의 세계적 흐름을 직접 살피는 등 LG유플러스의 글로벌시장 진출을 위한 초석도 다져 나갈 방침이다.

LG유플러는 우선 스페인 현지에서 첫 기자간담회를 갖고 홈IoT 서비스는 물론, 차세대 네트워크 기술 개발에 전사적 역량을 집중해 롱텀에볼루션(LTE)에 이어 5G 시대 리더로 자리매김할 계획이다.

실제 LG유플러스는 이번 전시 기간 노키아와 함께 주파수 간섭을 제어할 수 있는 LTE-A(Advanced)기술인 ‘다운링크 콤프 DPS’와 다운로드 속도를 높여주는 ‘다운링크 256쾀(Downlink 256QAM)’을 세계 최초로 시연한다.

이번에 선보이는 다운링크 콤프는 기지국 간 전파간섭을 최소화해 기지국 경계지역의 다운로드 속도를 향상시킬 수 있는 LTE-A 핵심기술로, 스마트폰이 최대 3개의 주변 기지국의 주파수 품질을 비교, 품질이 가장 높은 기지국을 선택하여 데이터를 송수신하는 원리다.

이 기술이 상용화되면 고객이 이동하며 스마트폰을 이용하더라도 항상 최상의 품질을 보장하는 기지국에 접속할 수 있어 데이터는 물론 VoLTE 등 고객이 체감하는 통화 품질을 한 차원 끌어 올릴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LG유플러스는 30GHz~300GHZ의 고주파인 밀리미터 웨이브(mmWave) 대역을 활용한 5G 기술도 세계 최초로 선보인다.

이 기술은 고주파 대역에서 1GHz의 넓은 주파수폭을 활용해 최대 50Gbps의 다운로드 속도 제공이 가능하며 하나의 장비에 주파수 송수신 안테나를 16개까지 연결할 수 있어 데이터 트래픽 수용량을 대폭 증대시킬 수 있다. 또 스마트폰 간 전파 간섭 억제와 고품질의 주파수 송수신을 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처럼 LG유플러스는 전송속도를 수십배 이상 향상시키고 전파 간섭을 제어할 수 있는 차세대 네트워크 기술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5G 기술 경쟁에서도 확실한 우위를 확보하겠다는 방침이다.

이상철 LG유플러스 부회장은 “홈IoT 시대가 도래하면 통신 네트워크에 연결된 20억개의 디바이스가 1000억개까지 늘어날 것”이라며 “급증하는 데이터 트래픽을 처리할 수 있도록 다양한 5G 기술을 적극 개발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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