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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남구, 재해취약시설 민·관 합동 안전점검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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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3-02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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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월 4일 오후 2시~2시 30분, 파르나스호텔(삼성동 159-8) 민관합동 안전점검 및 캠페인실시

[사진=강남구 제공]


아주경제 박성준 기자 = 강남구(구청장 신연희)는 오는 4일 해빙기를 맞아 지역내 공사장의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재해취약시설 안전점검을 민·관 합동으로 나선다고 2일 밝혔다.

구는 최근 용산구 공사장주변 지반침하 사고, 판교 환풍구 붕괴사고, 의정부 도심형 생활주택 화재사고 등 각종 안전사고에 대비해 지역 내 축대·옹벽, 절개지, 노후주택, 대형 건설공사장 등과 지반 침하, 파손, 균열 등 재해취약 시설을 미리 돌아보고 안전한 환경을 조성할 방침이다.

구는 4일 오후 2시, 삼성동 파르나스호텔 증축공사장에서 강남소방서, 안실련 봉사자, 자율방재단, 공사 관계자 등과 함께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공사현장에 대한 안전과 이해를 높이는 행사를 갖는다.

당일 행사는 강남소방서에서 준비한 공사장 안전사고 예방요령과 사고 발생 시 인명구조와 심페소생술 과정을 시연하고 공사 현장 관계자의 공사장 안전관리대책과 자동화 계측관리 시스템을 이용한 지반조사과정 등을 통해 공사전반에 대한 이해와 주민의 불안감을 해소한다.

또한 매월 4일 시행하는“안전점검의 날”을 맞이해‘안전생활실천시민연합’,‘안전모니터봉사단’,‘자율방재단’등 민간단체와 길거리 캠페인도 함께 펼쳐 안전에 대한 중요성을 다시 한 번 일깨울 예정이다.

한편 구는 지난해 11월 서울시 자치구 중 최초로 재난안전과를 신설해 재난발생 시 안전컨트롤 역할을 하고 있으며 재난안전 분야별 업무매뉴얼을 만들어 운영하고 있는데, 지난해 11월 9일 발생한 구룡마을 대형화재에도 즉시 구호소를 설치하고 이재민 구호활동을 펼치기도 했다.

지난달 2월에는 국민안전처 주관, 지자체 위기관리 매뉴얼 정비 시범단체로 선정돼 현재 전라북도, 경상북도, 성남시, 순창군과 함께 풍수해, 지진, 화재 등 재난유형별 매뉴얼을 만들고 있으며, 오는 5월에는 주민 안전을 위해‘재난대응 안전한국 훈련’도 실시해 안전을 생활화한다.

또한 재난안전 예방의 실질적 순찰을 위해 강남구 전역을 테헤란로, 언주로, 강남대로, 논현로 등 4개 구역으로 나누고 재난위험 요인이 많은 가스시설, 교량, 옹벽, 대형건축공사장, 대형옥상광고물, 숙박시설, 노후주택 등 특정관리대상시설물 26개소에 대한 특별점검도 실시한다.

앞으로 구는 안전한 도시강남과 재난안전 캠페인의 시각적 효과를 높이기 위해 주민설문 조사를 통해 선정한 재난안전 BI(Brand Identity)와 캐릭터, 영상물 등을 교육에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구 관계자는“최근 발생하는 각종 안전사고와 관련하여 취약 지역의 안전을 강화하기 위한 다양한 사업 발굴과 다가오는 여름철 풍수해 방지를 위한 시설점검을 철저히하여 재난 없는 안전 일번지 강남을 만들어 갈 것이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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