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한준호 기자 = 미래창조과학부는 국민의 상상력과 도전정신을 높이고 사회 전반에 창의문화를 조성하는 '2015년도 과학기술문화사업시행계획'을 지난달 27일 확정했다.
미래부에 따르면 금년도 과학기술문화사업은 ▲과학문화콘텐츠를 강화하고 ▲창작 문화를 활성화하여 ▲글로벌 수준의 창의문화를 구현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과학기술문화사업의 '과학문화콘텐츠 강화' 주요 내용은 우수 ICT 콘텐츠를 체계적으로 확충, 활용‧확산하기 위한 과학문화콘텐츠인증체계를 구축‧운영하고 이를 위해 과학체험‧창작활동을 위한 교재‧교구 제작 지원, 과학교육 프로그램 공모, 과학문화확산사업의 우수콘텐츠 선정 등을 추진한다.
또 온라인 콘텐츠 유통 창고인 ‘과학콘텐츠센터 사이언스올’의 콘텐츠 유통‧활용 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학생‧학부모‧교사‧일반인 등 고객집단별로 맞춤형 서비스를 개발하고, 과학문화확산사업 전반에 대한 원스톱 정보를 제공한다.
'창작문화 활성화'의 주요 내용은 대한민국과학기술창작대전을 창조경제혁신센터와 연계해 과학기술‧ICT 전문분야 및 SF 시나리오 등으로 창작 분야를 다변화하고, 해외 유수의 창작대회 수상자를 참여하게 하는 등 국내 최대의 글로벌 창작대전으로 발전시킨다는 내용이 골자다.
또 전국의 「학교밖 과학교실」을 창작활동의 메카로 육성하기 위해 과학콘텐츠를 기획‧개발‧관리하는 전담기관을 지정하고, ICT 기반창작교실인 「Make App 교실」을 신설한다. 저명과학자 30명이 미래과학인재 300명에게 우수과학도서와 격려의 메시지를 보내는 「과학자가 전하는 내 인생을 바꿀 과학책」 운동과 국가 주요 연구개발(R&D) 사업의 수행 과정을 웹툰‧팟캐스트 등으로 대중에게 소개하는 「R&D 스토리텔링」 사업을 통해 일반국민이 과학기술과 한층 가까워질 수 있는 계기를 제공한다.
마지막으로 '과학문화 글로벌화'는 세계과학기자대회와 과학창의국제컨퍼런스 등 국제행사를 개최해 글로벌 네트워킹을 확대하고 글로벌아젠다를 선도한다는 내용이 포함됐다. 또 해외유관기관 협업을 통해 과학콘서트 모델을 도입해 다양한 과학문화커뮤니티가 자유로운 형식으로 과학기술에 대해 알리는 축제인 ‘과학연극제’를 개최한다. 개도국을 대상으로 국내의 우수 과학문화프로그램에 대한 교사연수와 학생교육을 실시하는 공적개발원조(ODA)도 추진한다.
미래창조과학부 관계자는 “우수한 과학문화콘텐츠를 본격적으로 개발‧확산하고 다양한 형태의 창의활동을 지원함으로써 창조경제의 실현을 위한 상상‧도전 정신을 높이는데 기여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한편, 미래부는 전문수행기관인 한국과학창의재단이 동 사업의 추진일정 등 세부 실행계획을 마련해 3월부터 본격적으로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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