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재천 기자 =안산시 단원구 대부동에 거주하는 다문화 이주여성을 위한 한국어 교실이 지역사회 각계의 협력으로 문을 열어 주위를 훈훈하게 하고 있다.
3일 안산시의회 신성철 부의장과 대부동 주민센터 등에 따르면, 지난 3일 대부중·고교에서 ‘다문화 이주여성을 위한 한국어 교실’ 개강식이 열렸다.
이날 개강식에는 한국어 교실 수업에 참여하는 대부동 거주 이주여성들을 비롯, 시의회 신성철 부의장, 대부동주민센터 관계자, 대부동통장협회 회장 등이 참석했다.
‘다문화 이주여성을 위한 한국어 교실’은 한국어 교육을 통해 결혼 이주여성들의 원활한 정착을 돕고, 다문화 가족이 겪는 의사소통 및 지역사회의 이질감 문제를 해소하고자 마련됐다.
또한 한국어 교실 운영에 필요한 교육비와 강사료, 학습 교실 등을 대부동 통장협의회와 대부중·고등학교가 후원하고, 의회도 향후 예산 지원 방안 등을 모색한다는 방침이어서 그 의미를 더욱 깊게 했다.
대부동에는 현재 이주 여성 32명이 거주하고 있으며, 이 중 11명이 이번 한국어 교실에 참여했다. 그 동안 이곳 이주 여성들은 한국어 수업을 받으려면, 안산시내로 통학해야 했으나 이번 한국어 교실 개강으로 이러한 불편이 사라졌다.
한편 신성철 부의장은 “다문화 이주여성도 대부도의 지역주민의 구성원으로서 당당하게 설수 있도록 시의회도 적극적으로 지원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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