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정치연 기자 = 정부가 올해 중앙·지자체가 시행하는 381개 공간정보 사업에 총 3204억원을 투자한다.
국토교통부는 2015년 국가공간정보정책 시행계획을 마련, 국가공간정보위원회 심의를 거쳐 확정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에 확정된 올해 시행계획은 정부3.0 실현과 융복합 공간정보 활용을 위한 공간 빅데이터체계 구축사업(57억), 빅데이터 관리, 분석 및 서비스플랫폼 기술개발(20억), 국가 환경지도 구축(6억), 임상도 현행화 본격 구축(40억) 등이다.
이와 함께 국민안전 및 재난예방을 위한 지하시설물 통합정보 DB 구축(100억), 공간정보기반 지능형 방범기술 개발(15억), 센서스 공간통계 DB구축(66억), 국가공간정보유통체계(16억)에 총 3204억원을 투자한다.
올해 투자 규모는 전년(2975억원)보다 229억원 증가한 3204억원으로 7.6% 늘었다.
특히 올해는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차세대 중형위성(국토관측용) 탑재체 개발 사업이 새롭게 추진된다. 차세대 중형위성 탑재체 개발사업은 2019년까지 0.5m급 고해상도 광학 탑재체와 위성영상 활용 기술을 국내 자체기술로 개발함으로써 우주 기술 자립도를 향상한다는 것이 핵심이다.
또 위성정보의 체계적인 활용을 위해 ‘국토관측 위성정보 활용기술센터’를 설립할 계획이다. 센터가 설립되면 국토 관련 위성정보의 효율적인 활용이 가능해져 국가공간정보 갱신주기 단축, 국가정책 수립, 종합적인 국토관찰을 통한 공공안전 분야 지원 등 다양한 분야에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외에도 공간정보의 연계 시스템으로 통합하고 정보 시스템 간 양방향 정보교환체계를 구축하고자 국가공간정보통합체계, 국가공간정보포털 등 11개 시스템의 관리체계를 개편한다. 이를 통해 어느 시스템에서라도 공간정보가 갱신되면 연계된 시스템도 실시간으로 갱신될 수 있도록 쌍방향 연계체계를 갖추게 된다.
국토교통부는 이번 시행계획 발표를 통해 국가 공간정보정책 기본계획(2013~2017년)의 실행계획을 마련함으로써 공간정보 산업이 한발 더 도약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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