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징비록' 김상중 "'정도전' 부활의 신호탄이 너무 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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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3-11 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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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제공=KBS]

아주경제 김은하 기자 = 배우 김상중이 인기리에 종영됐던 ‘정도전’을 언급했다.

김상중은 10일 KBS 수원센터에서 열린 KBS1 주말드라마 ‘징비록’ 기자간담회에서 앞서 인기리에 종영한 ‘정도전’에 대해 “KBS 대하 사극이 다시 부활했다. 부활의 신호탄이 정말 강했다. 형만한 아우가 없다고 말한다. 하지만 ‘징비록’은 다른 시대와 다른 인물이 만들어가는 이야기”라고 말했다.

김상중은 ‘정도전’을 언급하며 “형만한 아우가 없다고 말한다. KBS 대하 사극이 다시 부활했다. 부활의 신호탄이 정말 강했다. 하지만 ‘징비록’은 다른 시대와 다른 인물이 만들어가는 이야기”라고 말문을 열었다.

“우리 드라마의 장점은 은은하게 진중하게 가면서 힘을 보태는 것이다. 이제 50작 중에 10부만 방송 했다. 아직 40부가 남았다. 40부 안에 격동을 치고 물보라가 치는 거센 이야기가 많다. 계속 지켜봐야 한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야기가 전개되면서 왜란이 일어나고 왜란 속에서 대처하는 모습이 보여지고, 그 안에서 인물들의 사랑과 증오가 그려질 것”이라며 “이야기 진행이 느리게 간다고 생각하실지 모르지만 전혀 그렇지 않다”라고 설명했다.

‘징비록’은 임진왜란 당시 전시 총사령관격인 영의정 겸 도체찰사였던 류성룡이 임진왜란 7년을 온몸으로 겪은 후 집필한 전란의 기록이다. 전란의 참혹함을 가장 잘 알았던 류성룡이 미리 자강(自强)하여 환란을 경계해야한다는 메시지를 후세에 전하고자 피눈물로 쓴 전란사다.

대하드라마 ‘징비록’은 류성룡이 쓴 '징비록'을 토대로 임진왜란의 현장을 생생하게 그려내고, ‘하늘이 내린 재상’으로 칭송받는 류성룡(김상중)의 자취를 뒤쫓는다. 임진왜란의 소용돌이 속에서 벌어지는 당대인들의 고뇌와 잘못된 판단을 통해 역사의 과오를 꾸짖고 미래의 위기에 대비하는 지혜와 통찰을 구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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