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향교, 시민을 위한 전통문화체험·인성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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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3-11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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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시제공]

아주경제 최종복 기자 =  경기고양시(시장 최성)는 덕양구 고양동에 위치한 고양향교에서 ‘365일 살아 숨 쉬는 고양향교’라는 이름으로 전통문화체험 및 인성 교육 등 시민 교육을 실시한다.

이번 교육은 문화재청에서 추진하는 살아 숨 쉬는 향교·서원 만들기 사업의 일환으로 향교·서원 문화재의 가치를 재발견하고 선비들의 지혜와 삶을 체험하는 공간으로 활용하기 위해 실시되고 있다. 고양시 고양향교는 올해부터 다양한 전통 교육을 실시하며 열린 향교로 거듭나기 위한 첫 발을 내디딘다.

교육은 11월까지 어린이·청소년, 사회지도자, 어머니지도자, 다문화가정 어머니 등을 대상으로 4개 주제로 진행되며 단순히 구호에 그치는 형식적 교육이 아닌 생활에 도움이 되는 실질적인 내용으로 구성된다.

어린이·청소년을 대상으로 하는 ‘고양향교 주말학교’는 실생활에 꼭 필요한 예절 교육 및 전통체험프로그램 등으로 구성되며 ‘어른이 바뀌자’라는 주제로 진행되는 사회지도자 도덕성 회복 교육은 다양한 인문학 강좌와 체험 교육을 통해 우리가 잊고 살던 윤리에 대한 인식을 바로잡기 위한 목적으로 실시된다.

또한 ‘어머니는 가정의 기둥’(어머니 지도자반 교육)은 가정이 해체되어 가는 핵가족 시대에 가정의 중심인 어머니들이 지켜야 할 덕목을 가르치는 교육이며 ‘우리 동네 이웃집’ 교육은 다문화 가정이 급증하는 시대에 다문화 출신 어머니를 대상으로 우리 전통 문화와 예절을 익히도록 하여 완전한 우리 이웃이 될 수 있도록 돕는 교육이다.

고양시 관계자는 “365일 열린 향교를 표방하는 고양향교의 이번 교육을 통해 멀게만 느껴졌던 향교를 한층 가까이 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프로그램은 (재)경기도향교재단 고양향교에서 운영을 담당하며 각 교육마다 신청을 받아 무료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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