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로복지공단, 산재근로자 직장동료 화합지원 프로그램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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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3-15 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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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신희강 기자 = # 2013년 6월 경북 칠곡 제지공장에서 작업 도중 왼손 네 손가락이 절단된 윤 씨. 그는 치료를 마친 후 다시 일하고 싶었지만 장기간 요양에 따른 업무수행력 저하 등으로 직장 복귀 후 적응에 대한 두려움이 컸다. 윤 씨는 이후 근로복지공단에서 운영하는 산재근로자 직장동료 화합지원 프로그램 에 참여해 사업주, 동료들과 소통하는 기회를 가졌다. 그는 현재 원래 직무에 복귀해 행복한 직장생활을 하고 있다.

근로복지공단이 요양 중인 산재 근로자에게 직장복귀 전 동료와 함께하는 소통의 기회를 제공해 나가고 있다.

공단은 이들의 원활한 직업복귀를 돕기 위해 이달부터 11월까지 '2015년 직장동료 화합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15일 밝혔다.

지원대상은 1년 미만의 통원 요양 중인 산재근로자와 직업복귀 후 3개월 이내인 사람 중 직장동료(사업주 포함)와의 관계 불편 등으로 직장복귀에 어려움이 있는 경우이다. 특히 올해는 직업에 복귀한 사람에 대해서도 지원할 수 있도록 대상을 확대했다.

프로그램은 △작업현장 방문과 현장 적응하기 △점심도시락 함께 하면서 마음 나누기 △멘토를 초대해 상처 치유하기 등 다양한 내용으로 구성된다.

공단은 올해 전 소속기관에서 산재근로자 100명에게 프로그램을 지원할 예정이다.

이재갑 공단 이사장은 "산재근로자가 직장복귀 후 직장동료들과 잘 지낼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적응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며 "공단은 앞으로도 산재근로자가 직업과 사회에 성공적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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