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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YTN 뉴스 보도 캡처]](https://image.ajunews.com/content/image/2015/03/25/20150325082037519615.png)
[사진=YTN 뉴스 보도 캡처]
지난 23일 국제수영연맹은 박태환에게 18개월 자격정지를 내렸다. 박태환이 지난해 한 호텔에 있는 병원에서 남성호르몬 주사를 맞은 것이 문제가 됐다.
배영부문 국내 최고인 수영선수 김지현은 지난해 5월 도핑검사에 걸려 2년 자격정지를 받았다. 동네 이비인후과에서 처방한 감기약에 금지 약물이 들어 있었는데, 의사의 실수로 밝혀졌다. 상무입대가 무산돼 지난 23일 공군에 입대한 김지현은 앞으로 선수 생활을 이어갈 수 있을지 예측할 수 없는 상황이다.
김지현과 달리 박태환은 2016년 3월에 징계가 끝나 2016년 브라질 올림픽에는 나갈 수 있는 가능성이 생겨 선수생명이 끝날 위기는 넘겼다는 평이다. 두 선수는 동일한 규정 위반을 받았지만 처벌 수준이 달랐고, 박태환이 추가로 특혜를 받아 올림픽에 나간다면 이중잣대 논란은 심화될 전망이다.

한 언론 매체와 인터뷰에서 대한체육회 관계자는 “박태환의 기량이 향상된다면 자연스럽게 징계 해제 요청하는 여론이 형성되지 않겠냐”면서 “추후 이 규정을 보완, 개정할 여지는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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