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포항 KTX 개통식에는 이완구 국무총리를 비롯해 유일호 국토교통부장관, 강영일 한국철도시설관리공단 이사장, 최연혜 한국철도공사 사장, 김관용 경북도지사, 이강덕 포항시장 등 정·관계 주요인사 등 800여명이 참석해 KTX 포항 노선 개통을 축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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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태생인 4선의 새누리당 이병석 의원(포항 북구갑)은 이날 포항 KTX 개통식 축사를 통해 "오늘은 우리 포항이 철도 100년의 한(恨)을 딛고 일어서는 역사적인 순간"이라며 남다른 감회를 밝혔다.[사진=아주경제DB]
특히 포항 태생인 4선의 새누리당 이병석 의원(포항 북구갑)은 이날 포항 KTX 개통식 축사를 통해 "오늘은 우리 포항이 철도 100년의 한(恨)을 딛고 일어서는 역사적인 순간"이라며 남다른 감회를 밝혔다.
이 의원은 "이웃 경주역에 매미처럼 붙어서 직통으로, 서울로 갈 수 없는 철도를 안고 견뎌온 한, 그 찌르듯 아프고 쓰라린 한을 안고 포항은 100년의 세월을 보냈다"면서 그간 KTX가 없어 불편했던 포항시민들의 고충을 위로했다.
이병석 의원은 또한 "KTX 직통선은 포항의 ‘새로운 100년’을 이끌어갈 원동력이 될 것"이라며 "이 KTX 길 따라, 관광객이 포항을 찾고 기업이, 사람이, 자본이, 포항의 철강, 첨단과학, 해양관광을 보러 밀물처럼 찾아올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어 "여기에 더해 동해중부선이 완공되면, 우리는 포항에서 출발한 기차를 타고, 삼척을 지나 북한 땅 나진․선봉을 거쳐, 시베리아로, 유럽으로, 세계로 달려 나갈 것"이라며 "박근혜 대통령의 ‘유라시아 이니셔티브’를 실현하고, 대한민국 제2의 경제번영을 이뤄나가는 견인차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KTX 포항 노선은 경부고속철에 동해선 38㎞ 구간을 연장한 것으로 포항에서 동대구역을 거쳐 서울까지 빠르면 2시간 15분 만에 도착할 수 있다. 이날 개통식에 이어 임시열차가 운행되고 KTX 호남선이 개통되는 다음 달 2일부터 평일에 상·하행 각각 8편, 휴일에 10편의 열차가 운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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