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100 - 분양광고

김지미 “영원한 여배우로서의 자리 지킬 것”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15-04-07 14:26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사진출처=한국영상자료원]

아주경제 최송희 기자 = 배우 김지미가 정진우 감독의 데뷔작 ‘외아들’을 시사한 소감을 밝혔다.

7일 서울 광화문 프레스센터 20층 프레스클럽에서는 한국영상자료원 ‘한우섭&한규호 부자 컬렌션’ 발굴 공개 언론시사회가 개최됐다.

이날 간담회에는 임권택, 김수용, 정진우, 최하원 감독을 비롯해 영화배우 김지미, 이혜영과 한국영상자료원장 이병훈, 수집부장 장광헌, 연구부장 조준형 등이 참석했다.

김지미는 짧게나마 영화를 시사한 뒤 “울렁울렁하고 눈물이 날 것 같다”며 남다른 소회를 드러냈다.

그는 “23살에 ‘외아들’에 출연했는데 세월이 흘러 지금은 75살이다. 옛날은 다시 생각할 기회를 주셔서 감사하다. 영화를 찍을 당시에는 영화계의 상황을 잘 모르고 그저 작품이라면 허겁지겁 따라다녔는데 세월이 흐르고 보니 한국영화의 역사를 다시 조명할 수 있게 된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평생 영화배우로 늙어왔다는 게 행복하다. 자부심을 가지고 영원한 여배우로서의 자리를 굳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정진우 감독의 ‘외아들’은 어촌 마을에서 가난하게 사는 인철(최무룡)이 공부를 인한 굳은 마음으로 어머니(황정순)의 반대를 설득해 홀로 서울로 상경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김지미는 극 중 댄스홀에서 일하는 박 선생(김석훈)의 딸 경자 역을 맡아 열연한 바 있다.

한편 영상자료원은 故이만희 감독 타계 40주년을 기념해 수집 작품 중 ‘외아들’(감독 정진우) ‘전장과 여교사’(감독 임권택) ‘잊을 수 없는 연인’(감독 이만희) ‘만선’(감독 김수용) ‘나무들 비탈에 서다’(감독 최하원)을 공개할 예정이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