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출처=한국영상자료원]
7일 서울 광화문 프레스센터 20층 프레스클럽에서는 한국영상자료원 ‘한우섭&한규호 부자 컬렌션’ 발굴 공개 언론시사회가 개최됐다.
이날 간담회에는 임권택, 김수용, 정진우, 최하원 감독을 비롯해 영화배우 김지미, 이혜영과 한국영상자료원장 이병훈, 수집부장 장광헌, 연구부장 조준형 등이 참석했다.
김지미는 짧게나마 영화를 시사한 뒤 “울렁울렁하고 눈물이 날 것 같다”며 남다른 소회를 드러냈다.
이어 “평생 영화배우로 늙어왔다는 게 행복하다. 자부심을 가지고 영원한 여배우로서의 자리를 굳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정진우 감독의 ‘외아들’은 어촌 마을에서 가난하게 사는 인철(최무룡)이 공부를 인한 굳은 마음으로 어머니(황정순)의 반대를 설득해 홀로 서울로 상경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김지미는 극 중 댄스홀에서 일하는 박 선생(김석훈)의 딸 경자 역을 맡아 열연한 바 있다.
한편 영상자료원은 故이만희 감독 타계 40주년을 기념해 수집 작품 중 ‘외아들’(감독 정진우) ‘전장과 여교사’(감독 임권택) ‘잊을 수 없는 연인’(감독 이만희) ‘만선’(감독 김수용) ‘나무들 비탈에 서다’(감독 최하원)을 공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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