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image.ajunews.com/content/image/2015/04/10/20150410073150356845.jpg)
[사진제공=한국소비자원]
아주경제 안선영 기자 = 주택수리 및 인테리어의 서비스 시장 중 소비자 평가가 가장 낮았다.
10일 한국소비자원이 수행한 '2014년 한국의 소비자시장평가 지표' 연구 결과에 따르면, 국내 소비자는 주택수리 및 인테리어 시장을 소비자지향적이지 못하다고 평가하고 있으며, 특히 사업자 신뢰성과 정보의 비교용이성 부분을 낮게 평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택수리 및 인테리어 시장의 종합평가지수는 97.1점(100점 기준)으로 소비자들의 주관적 평가에서 19개 서비스 시장 중 가장 소비자에게 친화적이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소비자들은 주택수리 및 인테리어 사업자의 현행 소비자관련 법 준수에 대한 신뢰성(96점)을 낮게 평가했다. 이 시장에 대한 현행 법의 소비자보호 수준도 미흡하다고 보았다. 특히 여러 사업자들이 제공하고 있는 각종 정보에 접근하고 이를 비교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비교용이성 92.6점)고 평가했다.
또한 소비자문제 및 불만 경험률도 다른 시장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았다. 실제로 2014년 한국소비자원의 발표에 따르면, 2011~2013년 주택수리 및 인테리어 관련 소비자피해 가운데 절반 이상이 인테리어, 설비 부실 공사로 인한 하자 발생이었다
한국소비자원은 향후 주택수리 및 인테리어 서비스 시장의 소비자 지향성을 높이기 위해서 사업자들은 소비자문제를 적극적으로 처리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소비자관련법을 철저히 준수하는 등 소비자로부터 신뢰를 얻기 위해 노력해야 하고, 더불어 소비자들이 다양한 정보에 보다 쉽게 접근하고 비교할 수 있도록 시장을 소비자 친화적으로 변화시킬 필요성을 강조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