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지난 1월 6일부터 ‘공인중개사법 시행규칙’ 개정으로 전용면적 85㎡ 이하인 ‘주거용’ 오피스텔은 기존 중개수수료가 절반 수준으로 낮아졌으며, 3월 12일에는 한은이 기준금리를 연 2%에서 1.75%로 0.25%포인트 인하함에 따라 오피스텔에 대한 관심이 다시금 높아지고 있는 시점이다.
실제로 현대엔지니어링이 2월 초 광교신도시에 공급한 ‘힐스테이트 광교’ 오피스텔은 총 172실 모집에 무려 7만2,693건이 접수되면서 평균 422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하는 등 수도권 주요 지역에서 분양한 오피스텔이 높은 청약률과 계약률을 보이고 있다.
그러나 최근에는 오피스텔의 높은 인기에 따른 공급 과잉 우려도 제기돼 투자에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전문가들은 최근 오피스텔 공급량이 많아진 만큼 투자 시 입지와 분양가는 물론 상품규모, 임대수요 등을 잘 살펴보고 신중한 선택을 해야만 안정된 투자수익을 거둘 수 있다고 조언한다.
부동산 시장에서 ‘역세권’은 블루칩 키워드로 통한다. 단지에서 매우 인접한 ‘초역세권’의 경우 대표적인 알짜입지이며, 버스정류장도 가깝다면 금상첨화다. 하지만 요즘에는 역에서 먼 거리임에도 역세권으로 광고하거나, 역 주변 유동인구가 적어 상가조차 들어서지 않는 이른바 ‘무늬만 역세권’인 단지들도 있기 때문에, 실제 사업지가 어떤 곳인지 직접 확인 등을 통해 꼼꼼히 따져보는 것이 중요하다.
역세권 조건을 갖췄다고 해도 무작정 투자를 결심하는 것은 금물이다. 오피스텔은 임대수익을 목적으로 하는 수익형부동산이기 때문에, 역에서 도보 1~2분 거리에 위치한 초역세권 단지라도 주변에 배후수요가 없을 경우 수요자들에게 외면을 받을 수 밖에 없다. 대기업 인근이나 산업단지, 대학가 주변 그리고 각종 개발 호재가 이어지는 지역은 편리한 교통과 직장인, 대학생 등 임대수요가 풍부해, 공실률 걱정이 없고 수익률도 안정적인 편이다.
단지 규모에 따라서도 선호도가 달라질 수 있다. 특히, 500실 이상의 대단지 오피스텔의 경우, 아파트에 버금가는 커뮤니티와 편의/보안시설은 물론, 소규모 오피스텔보다 관리비도 적게 들기 때문에 입주민들의 선호도가 높은 편이며, 가격 하락에 대한 부담감도 적어 안정성이 높은 편이다.
한편, 이와 관련해 현대산업개발이 수원시 영통구 영통동에 공급하는 ‘영통역 아이파크’ 오피스텔은 영통역 초역세권의 입지에 대단지 구성, 삼성전자와 경희대 등 풍부한 배후수요 등 3박자를 잘 갖추고 있어 올해 공급되는 오피스텔 중에서도 가장 눈길을 끈다.
영통역 아이파크는 지하6층∼20층에 전용면적 25∼54㎡형 오피스텔 666실과 근린생활시설 등으로 구성된다. 오피스텔은 A타입부터 G타입까지 총 7개의 다양한 타입으로 구성되며, 커뮤니티와 편의/보안 등 대단지 오피스텔의 강점 외에도 오피스텔 시장의 선두주자인 현대산업개발의 시공능력과 ‘아이파크’의 브랜드 파워도 갖춰 수요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풍부한 배후수요도 강점이다. 단지 인근에 위치한 삼성디지털시티(157만8,274㎡)에는 임직원 약 3만5,000명이 근무하고 있으며, 144만3,505㎡ 규모의 경희대 국제캠퍼스(학생과 교직원 등 약 2만 명) 등이 있어 풍부한 배후수요를 바탕으로 공실리스크가 적고 안정적인 임대수익 창출이 가능하다. 게다가 그 동안 영통 일대 오피스텔 공급이 거의 없었기 때문에 희소성이 높아 주목할 만하며, 영통 지역에 9년 만에 들어서는 1군 브랜드 오피스텔이자 영통역 인근에 최초로 공급되는 아이파크 오피스텔로 수요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분양 관계자는 “영통역 아이파크는 분당연장선 영통역 인근에 위치한 초역세권 단지로, 경부고속도로, 용인서울고속도로가 단지 인근에 위치해 강남이나 공항은 물론 전국 각지로의 이동이 편리하다”라며 “KTX와 지하철 1호선을 이용할 수 있는 수원역과 세류역 및 수원종합버스터미널 등 대중교통도 잘 갖춰져 있다. 도보로 홈플러스 이용이 가능하며, 영통역 인근은 중심상업지역으로 홈플러스, 롯데쇼핑플라자, 메가박스 등 생활 인프라도 잘 갖춰져 있어 올해 분양되는 오피스텔 중 가장 눈길을 끄는 단지로 꼽힌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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