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세윤, 여성 비하 발언 논란에 사과 "입이 열 개라도 할 말이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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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4-14 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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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아주경제DB]

아주경제 김은하 기자 = 개그맨 유세윤이 여성 비하 발언으로 물의를 일으킨 데 대해 공식 사과했다.

유세윤은 13일 ‘옹달샘과 꿈꾸는 라디오’ 팬 카페에 ‘죄송합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리고 “죄송하다. 뭐라 드릴 말씀이 없다. 입이 열 개라도 할 말이 없다. 진심으로 죄송하다. 다시는 그러지 않겠다”고 썼다.

옹달샘이라는 이름으로 활동하고 있는 개그맨 장동민·유상무·유세윤은 지난해 팟캐스트 ‘옹달샘과 꿈꾸는 라디오’ 49회에서 코디네이터와의 일화를 이야기하면서 여성을 향한 독설을 내뱉었다.

“여자들이 멍청해서 남자한테 안 된다” “참을 수 없는 건 처녀가 아닌 여자” “X같은 X” 등 듣기 불편한 욕설을 해 일부 청취자에게 불쾌감을 안겼다.

또 자신의 코디네이터를 비난하면서는 “죽여버리고 싶다. 창자를 꺼내서 구운 다음에 그 엄마에게 택배로 보내버리고 싶다”는 충격적인 말까지 했다.

논란이 되자 장동민은 소속사 코엔스타즈를 통해 “저 때문에 실망하고 불쾌해 하셨을 많은 분께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 드린다”며 “치기 어린 마음에 생각 없이 던진 말 한마디에 상처받을 누군가를 생각하지 못했다. 웃길 수만 있다면 어떤 말이든 괜찮다고 생각했던 제 잘못이 크다”고 사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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