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이규하 기자 =정부의 연구개발(R&D)을 통해 탄생한 우수기술을 스마트폰으로 손쉽게 확인할 수 있는 시스템이 마련됐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5일부터 공공 연구기관·기업이 보유한 기술정보를 확인 할 수 있는 ‘기술은행(National Tech-Bank)’ 모바일 서비스를 오픈한다고 밝혔다.
모바일 기술은행은 특허정보진흥센터가 선별한 기술정보로 사업화에 유망한 600건이 제공된다. 현재 정부는 8만여건의 공공·민간 기술정보를 제공하고 있으며 7개의 전문화된 사이트를 통해 사업화를 지원(기술 사고팔기·기술평가·기술금융·기술사업화 동향·기술은행 네트워크·기술사업화 아카데미·글로벌 사업화) 중이다.
일반인에게 어려운 전문용어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구사하는 등 특허관점의 용어를 흔히 사용하는 업계 용어로 대체했다. 각 기술과 연관된 특허·유사 특허 보유기업 정보·사업화 가능한 분야·최근 10년간 특허동향 등도 제공한다.
아울러 도면에 기술의 핵심 부분을 별도로 표시·설명하는 등 기존 기술과의 차이점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다.
등록기술에 대한 문의사항은 해당기술의 담당자와의 연결을 통한 궁금증 해소가 가능하다. 또 모바일로 응답해주는 상담 창구도 마련됐다.
기업 이전 기술에 대해서는 기술은행 자문단을 통한 사업화 컨설팅도 진행된다. 기술은행 자문단은 기술사업화 5개 분야(기술지원, 법률·회계, 기술평가, 지식재산(IP) 관리, 기술금융)별로 5명의 전문가 풀(온·오프라인 컨설팅 실시)이 구성돼 있다.
산업부 관계자는 “모바일 기술은행이 기술수요자에게 보다 쉽고 빠르게 우수한 기술 및 사업화 관련 정보를 안내하는 창구로 활용되길 바란다”며 “사용자의 의견을 적극 반영해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수정·보완하고 등록된 기술에 대한 오프라인 설명회도 매달 실시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산업부는 매달 신규로 기술은행에 등록되는 기술에 대해 평가·선정하고 비즈니스 용어 변환 등도 추가할 예정이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