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븐, 뮤지컬 '엘리자벳'으로 연예계 활동 시작…안마시술소 출입 논란 덮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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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4-15 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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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제공=(주) EMK뮤지컬컴퍼니]

아주경제 김은하 기자 = 군 복무 당시 안마시술소 출입 등으로 ‘연예병사’(국방홍보지원대원) 제도 폐지를 촉발시킨 가수 세븐(최동욱)이 뮤지컬로 활동을 재개한다.

세븐이 오는 6월 13일 블루스퀘어 삼성전자홀에서 막을 올리는 흥행 대작 뮤지컬 ‘엘리자벳’에 캐스팅된 것.

뮤지컬 ‘엘리자벳’은 오스트리아를 대표하는 인물 중 한 명인 황후 엘리자벳의 일생을 그린 뮤지컬로, 드라마틱한 그녀의 일대에 판타지 요소인 '죽음'(Der Tod)이라는 캐릭터를 추가하여 극찬을 받은 작품.

2012년 초연 당시 10주 연속 티켓 예매율 1위, 2012년 1분기 판매 1위, 2012년 인터파크 ‘골든티켓 어워즈’ 티켓 파워 1위를 차지하며 총 120회에 걸쳐 15만 명의 관객을 동원한 대작이다. 또한 ‘제6회 더뮤지컬 어워즈’에서는 12개 부문에 후보작으로 선정, 역대 최다 부문에 노미네이트 되었고 올해의 뮤지컬상을 비롯해 총 8개 부문 석권, 작품성과 흥행성을 입증하며 대한민국 뮤지컬계의 역사를 새로 쓴 작품이다.

다채롭고 매력적인 각각의 캐릭터가 강렬한 존재감을 선보이는 뮤지컬 ‘엘리자벳’은 그동안 옥주현, 김선영, 김소현, 류정한, 송창의, 김준수, 박효신, 전동석 등 쟁쟁한 뮤지컬 스타들이 출연해 매번 화제를 모았다. 2년 만에 돌아온 뮤지컬 ‘엘리자벳’에는 2012년, 2013년 공연에서 활약했던 옥주현, 전동석, 김수용, 최민철, 이지훈 등 최정예 배우들이 총출동하고 뮤지컬 배우 조정은, 뮤지컬 배우 겸 탤런트 신성록, 가수 최동욱(세븐) 등 새로운 배우들이 무대에 오른다.

세븐은 죽음 역을 맡았다. 신성록, 전동석과 함께 캐스팅됐다. 세븐은 “처음 뮤지컬 무대에 서는 만큼 설레고 기대된다”며 “역대 가장 역동적인 죽음 캐릭터를 보여 주겠다”는 다부진 각오를 드러냈다.

연출을 맡은 로버트 요한슨은 “노래와 춤뿐만 아니라, 머리부터 발끝까지 캐릭터에 맞게 준비해 온 세븐은 오디션 내내 스태프들이 요청한 사항들을 완벽하게 소화했다”며 “이미 죽음 역에 최적화돼 있었다”고 캐스팅에 흡족한 마음을 표현했다.

세븐은 지난해 12월 군 복무를 마치고 전역했다. 더불어 오랜 기간 몸담았던 YG엔터테인먼트와의 계약이 만료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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