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보증기금, ‘Credit Risk Control 컨설팅’ 서비스 확대 실시

[사진=신용보증기금 제공]
 

아주경제 이정주 기자 = 신용보증기금(이하 신보)은 보증기업의 신용도 향상을 위해 맞춤형으로 지원하는 ‘CRC(Credit Risk Control)컨설팅'을 전면적으로 확대 실시한다고 21일 밝혔다.

CRC컨설팅은 신보의 빅데이터를 바탕으로 거래처 관리 및 재무 상황 등 기업의 내·외부 신용 리스크를 진단해 신용위험관리 기법을 지원한다. 최종적으로 기업의 자기신용관리능력을 배양시키는 것이 목적이다.

이 서비스를 통해 컨설팅 의뢰기업은 주변 환경을 입체적으로 분석한 경영진단과 문제 해결 권고안 및 추가 연계 경영컨설팅을 지원받을 수 있다.

신보는 지난해 10월 CRC컨설팅을 론칭해 120개 기업을 선정, 시범사업을 실시했다. 컨설팅을 받은 CEO들은 “신용도 미흡 요인을 명확하게 보여주고 부진요인의 개선방향을 제시하는 '신용나침반'같이 느껴졌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에 신보는 올해 1000개 기업으로 컨설팅을 확대 실시할 예정이다.

최근 중소기업의 신용위험지수 고공행진으로 기업의 신용리스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신보는 CRC컨설팅을 통해 중소기업의 신용등급을 끌어올려 기업경제에 활력을 불어 넣을 계획이다.

CRC컨설팅을 받은 기업은 신용도 향상으로 금융비용을 절감하고, 신보는 신용리스크 감소로 부실율을 줄일 수 있다. 신보는 이 모델이 기업과 신보가 상생 발전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권장섭 신보 자본시장부문 담당이사는 “CRC컨설팅 운용에는 신보가 38년 동안 쌓은 신용도 판별능력을 활용했다”며 “올해는 독창성에 대한 공신력 확보를 위해 특허출원 등을 진행해 중소기업의 신용 길잡이 역할을 충실히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