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장관 윤상직)는 24일 강원도 정선군에서 지질·자원정보를 통합 관리할 ‘국가광물정보센터’ 착공식을 개최했다.
센터는 지난 2013년부터 총 101억 원을 투입해 2016년에 완공할 예정이다. 특히 지질·자원 관련 자료를 보관·관리하고, 수집된 자료가 학술연구 등에 실제 활용될 수 있도록 가공 및 데이터베이스(DB)로 축적해 제공할 방침이다.
우선 1단계로 2020년까지 암추 338km, 광물시료 970개, 암석표본 500개를 수집·보관할 예정이다.
장기적으로는 축적된 지질·자원 관련 정보를 활용하여 광산의 경제성 평가, 광산 관련 인·허가 컨설팅, 지하 부존자원 예측 등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하겠다는 구상이다.
문재도 산업부 2차관은 이날 착공식에서 "이번 센터 설립으로 별도 관리시설이 없어 사장(死藏)되었던 암추 등 지질·자원 자료를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활용할 수 있는 계기될 것"이라면서 "축적·가공된 정보를 기반으로 광물정보센터가 국내 광업의 재도약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한편 문 차관은 착공식 참석에 앞서 국내 최대의 철광석 생산지인 한덕철광 신예미광업소(강원도 정선군 소재)를 방문, 채광 현장과 안전관리 현황을 점검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