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4월29일] 오늘의 글로벌 핫뉴스
◆ 네팔 82시간만에 생존자 구출...사망자 5000명 넘어
지난 25일 네팔 수도 카트만두를 강타한 대지진으로 수천명의 사망자가 발생한 가운데, 무너진 건물에서 20대 남성이 82시간 만에 기적적으로 구조됐다.
미국 ABC방송 등 외신은 28일(현지시간) 카트만두의 무너진 아파트 단지에서 28세 남성 리쉬 카날이 구조됐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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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앞서 지진 발생 36시간만에 네 자녀를 둔 여성 탄카 마야 시톨라(40)가 18시간의 구조 끝에 인도 구조팀에 의해 구조됐다.
보도에 따르면 지진 발생 닷새째인 29일 현재 사망자는 5057명, 부상자는 1만915명으로 늘었다.
폴란드 국제구호센터 관계자는 "구조의 골든타임으로 불리는 72시간이 지나면 생존 확률은 급격히 떨어진다"면서 "닷새째가 되면 거의 '제로'에 가깝다"고 말했다.
◆ 미국 볼티모어 폭동의 '앵그리맘' 화제
미국 메릴랜드주 볼티모어에서 경찰 구금 중 숨진 흑인 청년 프레디 그레이(25)의 사망과 관련한 시위가 벌어진 가운데, 한 흑인 엄마가 시위에 참가한 아들을 나무라며 사정없이 후려치는 동영상이 공개돼 화제다.
28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WP)에 따르면 27일 공개된 이 영상에는 볼티모어 시내에서 한 흑인 여성이 10대로 보이는 흑인 소년의 머리와 등을 손바닥으로 사정없이 내려치는 모습이 담겨있다.
검은색 옷에 배낭을 메고, 얼굴까지 검은색 복면으로 가린 이 소년은 여성의 사정없는 '손찌검'을 피하려 애를 쓰고, 이에 이 여성이 "그 망할 놈의 마스크 좀 벗어"라고 소리치는 장면도 나온다.
이 영상속의 주인공은 '모자지간'으로 밝혀졌다. 토야 그레이엄이라는 이름의 이 여성은 CBS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열여섯 살짜리 아들 마이클을 소개하면서 "하나뿐인 내 아들이다. 그가 또 한 명의 프레디 그레이가 되는 것을 원치 않는다"고 말했다.
◆ 삼성, 애플 누르고 스마트폰 판매 '세계 1위'
전 세계 스마트폰 1분기 판매 순위에서 삼성전자가 애플을 누르고 1위를 차지했다.
美 시장조사업체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SA)는 1분기 전 세계 스마트폰 제조업체의 판매량을 조사한 결과 삼성은 8320만대의 판매량을 올려 점유율 24%를 차지했다고 29일 밝혔다.
경쟁사 애플은 1분기에 6120만대(점유율 18%)의 스마트폰을 판매하는 데 그치며 1분기 만에 2위로 밀려났다. 삼성전자와 애플은 작년 4분기 세계 시장에서 나란히 7450만대의 스마트폰을 팔며 판매량 공동 1위를 차지한 바 있다.
다만, 삼성전자의 중국시장 1분기 매출은 4위에 그쳤다. 삼성전자는 최근 갤럭시 S6를 출시한 만큼 중국 시장에서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판매량은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중국시장 판매율로는 샤오미가 1420만대를 판매해 시장점유율 14%를 기록, 1위를 차지했다. 2위는 화웨이(1120만대, 11%), 3위는 애플(11%)의 순이었다.
◆ 최시원, 성룡과 3개 국어로 대화...글로벌 팔방미남
인기그룹 슈퍼주니어 멤버 최시원이 중국의 한 언론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월드스타 성룡과의 일화를 공개해 화제다.
중국 매체 시나닷컴은 28일 최시원과의 인터뷰 영상을 공개했다. 최시원은 이날 인터뷰에서 절친한 사이로 알려진 성룡에 대해 언급하며 "성룡과 대화할 때는 한국어, 중국어, 영어 3개국어로 대화를 나눈다"고 밝혔다.
두 사람의 대화내용에 관한 질문에 대해 최시원은 "성룡은 매일 환경보호나 중국 영화의 문화와 같은 것에 대해 가르쳐 주신다. 나는 이런 것들이 정말 좋다. 그와 대화를 나누다 보면 우리가 잊지 말아야 할 것을 잊고 산다는 것을 깨닫게 된다"고 말했다.
최시원과 청룽은 지난달 개봉한 영화 '드래곤 블레이드'에서 호흡을 맞췄다. 특히, 최시원은 한중합작 영화 '적도'의 개봉을 앞두고 있으며 중국 강소위성TV에서 방영 중인 '우리 사랑하기로 했어요'에서 중국 모델 리우웬(劉雯)과 가상 부부로 출연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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