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개원식에는 원용기 문화체육관광부 문화예술정책실장과 송하진 전북도지사, 김승수 전주시장을 비롯해 김윤덕·이상직 국회의원 및 시·도의원, 무형문화재 및 문화계 원로, 시민 등 300여 명의 인사가 참석했다.

[사진제공=전주시]
개원식은 ‘전통문화의 합(合)’을 주제로 그동안의 전당 건립과정을 모션 프리젠테이션으로 살펴본 뒤 주요 인사들의 축사와 비전선포 동영상 상영, 아이패드로 참석자들의 바람 등을 담아 영상으로 표출해낸 개원 퍼포먼스, 축하공연, 야외 식후공연 등 순으로 진행됐다.
전당은 이날 개원식을 통해 전통문화의 대중화·산업화·세계화를 실현하는 한문화의 창조융합 거점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는 강한 의지와 포부를 밝혔다.
김종덕 문화체육관광부장관도 개원 축하 영상메시지를 통해 “오랜 역사와 풍부한 문화유산을 바탕으로 많은 문화예술인을 배출해온 문화예술의 도시 전주에 한국전통문화전당이 개원하게 된 것은 무척 뜻깊은 일”이라며 “앞으로 전당이 다양한 문화예술 활동의 장으로서 한국 전통문화 발전의 새로운 거점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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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당은 개관을 기념해 다채로운 전시 및 공연, 체험행사도 준비해 선보였다. 열림동 기획전시실 등 4개의 전시실에서는 ‘고래를 품은 한지전’과 ‘ 제21회 전국한지공예대전 수상작품전’, ‘온브랜드 작품전’ 등이 동시에 펼쳐져 볼거리를 제공했다. 이번 전시는 다음 달 말까지 계속된다.
전당은 이번 개원을 기점으로 공연·전시, 교육·체험, 음식체험·공방·문화관 등 모든 구축 공간 및 콘텐츠를 본격 운영한다.
한편, 한국전통문화전당은 총사업비 465억원을 들여 옛 전북도 2청사 부지 1만9,800㎡에 지상 4~5층, 지하 1층(연면적 1만7,140㎡) 규모로 건립됐다.
내부 시설로는 공연장(228석)과 야외 놀이마당, 문화관(2실), 교육실, 세미나실, 기획전시실(4실), 음식조리교실(96명), 뷔페식 비빔밥식당(140석), 주차장(106대) 등을 갖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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