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N ‘초인시대’ 유병재, B급 감성 청춘 이야기로 공감 ↑
매주 금요일 밤 11시 30분 tvN에서 방송하는 ‘초인시대’는 이 시대를 살아가는 청춘들의 모습을 B급 감성으로 그리는 코미디물. ‘루저’를 전면에 내세운 이야기가 젊은 세대에게 큰 공감을 얻으며 인기를 얻고 있다. 최근 방송가에서 가장 핫한 인물 중 하나인 유병재가 극본과 주연을 동시에 맡아, 애인은커녕 친구 하나 없는 아웃사이더 복학생 ‘유병재’를 연기한다. 생일에 혼자 화장실에서 미역국을 먹거나 조별 과제를 하며 얌체들에게 당하고, 미모의 여성들에게 사기를 당하기도 하는 등 찌질하지만 실감나는 모습이 눈길을 끌고 있는 것. 특히 ‘초인시대’는 이러한 ‘루저’들이 25세까지 첫 경험을 하지 못해 초능력이 생긴다는 독특한 설정을 통해, 청춘에게 이들도 분명 쓸모 있고 가치 있는 사람이라는 위로를 건네며 호응을 얻고 있다.
가요계에서는 3년 만에 완전체로 돌아온 빅뱅이 ‘루저’ 열풍을 이끌고 있다. 타이틀곡인 ‘루저’가 자기 자신을 루저라고 말하는 남자의 이야기를 슬픈 멜로디로 담아낸 곡으로, 각종 음원차트 정상을 휩쓸며 인기몰이하고 있는 것. ‘루저, 외톨이, 센 척하는 겁쟁이, 못된 양아치’라며 자조적인 후렴구가 반복되며 강한 인상을 남기고, 한창 청춘을 보내고 있는 빅뱅의 고민이 담겼다. 빅뱅은 신곡에 대해 “사회적 분위기도 침울하고 자신감이 없는 시대다. 우리가 겉으로는 화려해 보일 수 있지만, 무대에서 내려가면 이유 없이 우울하고 지옥 같을 때가 있는데 그런 감정을 대중과 공감할 수 있는 것”이라며 “우리 안에 있는 말 못하는 감정들을 꺼내서 청춘들을 대변하고 그들에게 힘이 될 메시지를 담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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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N ‘초인시대’를 연출하는 CJ E&M 김민경 PD는 “청춘은 인생에서 가장 순수하면서도 열정적이고, 철 없고 무지한 시기이기도 하다. 누구나 겪는 싱그러운 시기이지만 청춘들의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이해해 주지 않는 사회적 분위기 속에서, ‘루저’일지라도 청춘의 모습을 리얼하게 그려낸 작품들에 대중들이 공감을 느끼고 열광하는 것 같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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