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새정치민주연합은 13일 서울 서초구 내곡동 예비군 훈련장에서 발생한 총기사고와 관련해 "군 당국의 관리태만이 부른 참사"라며 국방부의 재발방지책 마련을 촉구했다. [사진 출처=YTN 화면 캡처]
아주경제 김혜란 기자 = 새정치민주연합은 13일 서울 서초구 내곡동 예비군 훈련장에서 발생한 총기사고와 관련해 "군 당국의 관리태만이 부른 참사"라며 국방부의 재발방지책 마련을 촉구했다.
김성수 새정치연합 대변인은 이날 서면브리핑에서 "이번 총기사고는 1993년도 사상자 19명이 발생한 연천 포사격 훈련장 사고를 비롯해서 예비군 훈련장 사고가 끊이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군 당국의 허술한 관리와 안일한 태도가 자초한 인재였고, 예견된 사고나 다름없다"고 말했다.
김 대변인은 이어 "해당 훈련장은 총기 방향이 고정돼 있지 않아 언제든지 사고가 날 위험에 노출돼 있었다"며 "이런 상황에서 군 당국은 사고 이후 사상자 수 발표에도 우왕좌왕한 모습을 보이고 신원 파악도 하지 못했다"고 비판했다.
그는 또한 "입소한 다른 예비군의 안전 여부도 확인해 주지 않았고, 특히 해당 예비군 훈련장은 사격훈련 등을 계속했다고 한다"며 "군 당국의 도를 넘은 관리태만과 기강해이, 안전 불감증에 놀라움을 금할 수 없다"고 개탄했다.
그러면서 "국방부는 향후 이런 일이 절대로 재발하지 않도록 정확한 사고원인과 경위를 파악하고 책임자 문책과 수습대책을 조속히 마련할 것을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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