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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노승길 기자 = 정부가 올해 정부출자기관에서 총 8794억원의 배당수익을 거뒀다.
21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올해 정부배당수입은 일반회계 5090억원, 특별회계·기금 3704억원, 물납주식 배당수입 25억원 등 8794억원으로 전년 실적(6179억원) 대비 2615억원(42.3%) 늘어난 규모다.
올해 배당수입이 크게 증가한 이유는 정부출자기관의 당기순이익 증가, 평균 배당성향 상승 및 배당실시기관 증가 등이 주요했다.
배당실시기관의 당기순이익은 지난해 3조9000억원에서 올해 5조3000억원으로 늘었다.
정부출자기관 36개 가운데 25개 기관은 배당이 실시됐고 다만 한국관광공사, 한국석유공사, 한국철도공사 등 11개 기관은 당기순손실 발생 등으로 배당에서 제외됐다.
기재부 관계자는 "앞으로도 정부재정여건, 정부출자기관의 경영여건 등을 감안해 적정한 수준의 배당이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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