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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안 천일염 생산자들 모여 ‘신안천일염 생산자 협동조합’ 설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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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5-21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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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생산자 직거래를 통한 ‘고품질 천일염’ 소비자에게 판매

아주경제 중기벤처팀 기자 = 최근 전남 신안군 천일염 생산자들이 모여 ‘신안천일염 생산자 협동조합(이하 신생협)’을 만들고, 홈페이지(www.saltcoop.kr)를 오픈해 주목받고 있다.

전남 신안군은 우리나라 전체 천일염 생산의 70%를 담당하고 있으며, 세계 최고급으로 꼽는 프랑스산 게랑드 소금보다 칼슘, 칼륨, 마그네슘 등 미네랄 성분이 3~4배나 많은 천일염을 생산하는 곳이다. 신생협은 생산자의 이력과 생산현황을 공개해 생산자의 권익보호 및 소비자가 믿고 구매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자 한다.

지난 3월, 5명의 조합원으로 시작한 신생협은 현재 조합원이 10명으로 늘어났다. 앞으로도 계속 조합원을 모집할 계획이며, 조합원들은 상호 협력해 세계 최고의 고품질 신안 천일염을 생산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특히 신생협은 홈페이지와 오픈마켓 등을 통해 소비자에게 품질이 보증된 신안 천일염을 직거래로 공급해 생산자와 소비자 모두가 만족할 수 있게 했다.

신생협 관계자는 “신생협은 중국산 소금 등을 신안천일염으로 둔갑시키는 일명 포대가리 방법을 원천적으로 막기 위해 특수 포대 제작 등을 통해 포장방식을 개선했다”라며, “또한, 소비자와 생산자 간의 공정한 직거래 방식을 도입했다”라고 말했다.

 

[신안 천일염]



이어 “향후 천일염 등급제를 도입해 천일염의 규격화를 추진하기로 했으며, 지속적인 천일염 신기술 개발을 통해 국민건강증진 및 천일염의 세계화에 기여하겠다”라고 밝혔다.

신생협은 화산석을 이용한 정수지라는 개념을 도입하는 신기술을 통해 ‘화산수 천일염’을 생산한다. 지금까지 천일염 생산방법은 저수지, 증발지, 결정지 등이었다.

화산수 천일염의 정수지란 바닷물이 최초로 들어온 저수지에 화산석을 깔아서 1차 정수를 하고, 해주(바닷물 저장창고)에 화산석을 깔아서 2차 정수를 하는 방식을 말한다. 청정한 신안 바닷물을 한번 더 화산수로 정수하고, 각종 미네랄을 증가시켜줌으로써 좀 더 깨끗하고 영양많은 건강한 천일염을 출시한다.

신안 천일염은 성장 잠재력이 있는 비교우위 천연자원으로, 신생협을 통해 천일염 산업이 한 단계 더 도약하는 계기가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문의는 전화(061-271-2718) 또는 이메일(saltcoop@naver.com)을 통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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