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관에 오기 힘든 청소년들에게 학교로 직접 찾아가는 친근한 도서관이 되자는 취지로 기획된 이번 프로그램은, 도서관 이용안내와 함께‘여행자의 일상, 그리고 진로’란 주제로 현상필(문예콘서트 대표) 강사의 강연으로 알랭 드 보통의 『불안』,『여행자의 기술』, 니코스 카잔차키스의 『그리스인 조르바』, 박웅현의 『여덟 단어』등 다양한 책과 연계한 인문학 강연을 통해 자연스럽게 독서를 유도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강사는 “중요한 건 지금 현재의 삶에 충실하고 최선을 다해 즐기는 것이다. 그러기 위해선 일상을 낯설게 보는 것, 감수성을 기르는 것이 중요하다.”며 “여행, 예술, 연애 등을 통해 지속적으로 감수성 훈련을 하다 보면 어느새 일상의 소중함과 아름다움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며 여행과 감수성의 중요성을 설명했다.
도서관 관계자는 “이번 기회를 통해 도서관이 공부만 하는 독서실이 아니라 독서와 인문학을 함께 접할 수 있는 곳이라는 인식을 자연스럽게 심어주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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