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념식은 최경희 총장을 비롯한 교수, 학생, 동창 등과 외빈이 참석한 가운데 국민의례, 찬송가 제창, 기도, 성경봉독, 음악대학 합창단 축가, 기념식사, 10년·20년·30년 근속 교직원(총 178명) 표창, 제11회 ‘이화학술상’ 수여, 이화오케스트라 축주, 교가 제창 등의 순으로 진행한다.
최경희 총장은 기념식사를 통해 이화여대를 창립한 메리 F. 스크랜튼 선생이 단 한 명의 학생에 희망을 걸고 배움의 등불을 밝혔으며 이화여대의 진취성과 도전정신이 차별과 편견의 벽을 허물고 여성 교육을 실현했을 뿐 아니라 각 분야에서 한국 최초를 만들어왔다고 밝힐 예정이다.
올해 이화학술상 수상자로는 인문과학대학 중어중문학전공 정재서(63) 교수와 공과대학 식품공학전공 김광옥(63·여) 교수를 선정했다.
고전번역, 평론, 강연 등을 통해 동양학과 인문학을 학제적, 대중적으로 확산하는 데에도 기여했다.
고전 국역의 전범으로 불리는 ‘산해경 역주’(1985)와 동양학 입문의 필독서인 ‘동양적인 것의 슬픔’(1996)을 비롯해 다수의 저작활동을 했고 이화여대 연구실적 우수교원(2011), 한국출판문화상 저작상(1995), 비교문학상(2008), 우호학술상(2008) 등을 수상했다.
김광옥 교수는 사람의 제품 인식 기전 및 감각 반응의 과학적 측정법을 연구하는 감각과학 분야를 우리나라에 처음 도입하고 발전시킨 공로를 인정받았다.
150여 편의 연구논문을 통해 감각과학 분야에서 연구결과를 지속적으로 발표하고 있고 이 분야의 유수한 국제 학술지의 편집위원을 맡고 있다.
이화여대 연구 우수교원으로 두 차례(2002, 2009) 선정됐고 한국식품과학회 학술진보상(1989), 한국식품과학회 학술상(2008), 산학협력 유공자 교육부장관 표창(2014) 등을 수상한 바 있다.
이화학술상은 탁월한 연구 성과로 학술 발전에 기여하고 이화의 학문적 우수성을 널리 알린 교수에게 평생 1회에 한해 수여하는 상으로 올해 11회째를 맞는다.
수상자는 소속 기관장 추천과 우수교원 포상위원회 심사를 거쳐 최종 선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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