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천군, 우범지역 골목길, 꽃밭길로 바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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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6-10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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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홍천군 골목길 주민과 함께 그린 벽화로 화사한 꽃밭길로 변모…

[사진=홍천군 제공]

아주경제 박범천 기자 = 홍천군은 지난 3월부터 취약지대와 우범지역을 대상으로 실시하고 있는 “주민과 함께하는 벽화체험”활동을 통해 주민들이 화합하여 시민들이 찾지 않는 우범지역을 살고 싶고 찾고 싶은 마을로 바꾸었다고 밝혔다.

마을벽화 체험 프로그램은 홍천군 미술협회 회원 10여명과 4개지역 마을주민 400여명이 참여해 마을 환경 개선을 목적으로 추진한 것으로 대청소, 그림 그리기 등을 통해 마을을 아름다운 벽화로 장식해 새로운 명소로 만들고 있다.

이번에 새롭게 벽화로 꾸며진 홍천읍 신한은행 뒷골목은 평소 여인숙이 밀집해 있고 어둡고 음습해 청소년들의 우범지대였으나 이번 벽화사업을 통해 골목길 150m구간이 화사하게 변모했다. 이번에 만들어진 길은 ‘행복하고 즐거운 가족나들이 길’이란 주제로 화사하고 아름다운 골목을 연출하고 있어 시장을 찾는 주민들의 포토존으로 마을의 명소로 탈바꿈하고 있다.

또 서석면 풍암리 소재 KT건물 외벽과 어론2리 마을회관에도 아름다운 서석면의 풍경을 담은 벽화로 장식했으며, 서면 굴업리 소재 족구장에는 스포츠를 주제로 벽화를 완성하여 생동감 있게 마을을 장식했다. 

오는 11일에는 강원도평생교육진흥원에서 홍천읍 벽화체험프로그램을 평행교육진흥원의 우수사례 홍보자료로 활용하기 위해 홍보영상 촬영을 계획 중으로 홍천 5일장에 맞춰 변모한 골목의 모습을 촬영할 예정이다.

김정란 평생학습담당은 “벽화체험프로그램이나 주민공감 음악놀이터처럼 주민들에게 행복을 줄 수 있는 좋은 프로그램을 많이 추진하여 행복한 홍천을 만들어 나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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