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건설은 우선 이달 해운대구 우동 2구역을 재개발해 '해운대자이 2차'를 공급한다. 단지는 전용면적 37~84㎡ 813가구로 이 중 489가구가 일반분양으로 공급된다.
김필분 GS건설 해운대자이 2차 분양소장은 "부산 부동산 시장은 한동안 외곽 중심으로 신규 아파트가 공급되면서 미분양이 발생해 비인기지역으로 꼽혔으나 지난 해부터 공급 물량이 부족했던 원도심 중심으로 개발이 이뤄져 수요자 관심이 높다"며 특히 해운대자이 2차는 부산에서도 가장 주거 선호도가 높은 해운대구에 들어서는 새 아파트인 만큼, 분양 전부터 관심이 뜨거워 역대 최고 청약 경쟁률을 경신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어 10월에는 부산 해운대구 반여동에서 중소형 평형으로 구성된 564가구 규모의 '수영강자이(가칭)'를 공급할 예정이다.
12월에는 도시정비사업장 두 곳이 잇달아 선보인다. 부산 동래구 명륜4구역을 재개발한 '명륜자이(가칭)'가 전체 657가구 규모 중 463가구를 일반분양을 통해 공급하고, 부산 연제구 거제동에서는 거제1구역을 재개발한 847가구 규모의 ‘거제자이(가칭)’가 535가구 규모의 일반분양을 준비 중이다.
GS건설은 부산 도시정비사업에도 적극적이다. 지난 1월에는 부산 광안1구역을, 지난 3월에는 부산재정비촉진 2-1구역 등 8500억원의 수주를 달성했으며, 하반기에도 남구 삼익타워 재건축 사업을 비롯해 다수의 도시정비 사업장에 적극 참여할 계획이다.
남무경 GS건설 건축기획담당 상무는 "부산 부동산시장은 대구와 함께 전국적으로 가장 신규 분양 열기가 뜨거운 곳" 이라며 "GS 건설은 올해 신규 분양시장뿐 아니라, 도시정비사업 수주에도 적극적으로 나서, 부산지역에서 자이 브랜드 명성을 되찾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GS건설은 지난 1989년 럭키화학공장터에 건립한 동래 럭키아파트로 부산에 첫 진출한 이래로 지난 30여 년간 동래구, 연제구, 해운대구, 남구, 북구 등 부산시내 주요 지역에서 주택사업을 펼쳐 3만여 가구를 공급했다. 그러다 지방 부동산시장의 장기침체로 지난 2013년 3월 부산 북구 금곡동에서 분양한 '신화명리버뷰자이' 를 끝으로 약 3년간 부산에서 주택사업을 중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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