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화와 결합한 팝 아트적인 캐릭터로 유명한 아트놈은 이번 전시에서 신작 색즉시공, 공즉시색(色卽是空, 空卽是色) 시리즈를 선보인다. 색이나 공에 대한 분별과 집착을 떠나 그 실체를 꿰뚫어보라는 메시지를 담았다. 작가의 '아트 놈'이름은 단순하다. '그냥 아트하는 사람'이라는 뜻, 본명은 강현아다.
캐릭터라는 단어도 익숙치 않은 때인 1988년부터 이 작업을 해온 작가는 "창작의 고통으로 괴롭기도 했지만 캐릭터를 그리며 늘 행복하다"고 했다. 작가는 "단순화된 캐릭터들은 나의 분신이며 판타지"라며 자신의 유쾌한 캐릭터가 해피바이러스로 전달되었으면 한다는 바람이다. 전시는 7월 17일까지. 02.543.7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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