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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평군, 메르스·가뭄 대비 비상체제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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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6-11 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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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교 군수(사진 가운데)이 11일 집무실에서 읍·면장 긴급회의를 소집, 가뭄 대응책을 마련하고 있다.[사진=양평군 제공]


아주경제 임봉재 기자 = 경기 양평군(군수 김선교)이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확산과 가뭄 장기화 등에 대비하기 위해 비상체제에 돌입했다.

군은 전북도는 가뭄 장기화가 전망됨에 따라 가뭄대책 마련에 총력을 기울있다고 11일 밝혔다. 
김 군수 이날 읍·면장 긴급회의를 소집, 가뭄대비 역할분담과 공동대응 등 효율적인 대응체계를 마련했다. 가뭄이 해소될 때까지 지역별 가뭄상황과 대책추진 점검에 만전을 기하는 한편 가용재원과 인력·장비를 최대한 동원해 긴급 영농급수를 추진키로 했다.

양평지역 저수지는 총 19곳이며, 평균 저수율은 60%에 달한다. 양수장 35곳, 대형관정 65곳이 정상 운영중이며, 읍·면별로 양수기 490대를 보유하고 있다.
군은 가뭄 극복을 위해 예비비 5억1800만원을 긴급 투입, 하상굴착 용수개발, 보정비·집수정 개발 등 장비 지원을 추가하고, 용수공급이 불안정한 지역에 대해 대형관정을 설치한다는 계획이다.

또 마을상수도와 지하수시설 비상급수대책을 마련, 식수가 부족할 경우 소방서 등 유관기관과 협조해 비상급수를 추진할 예정이다.
이와함께 군은 메르스 예방을 위해 군청 홈페이지에 격리자와 확진자 현황을 공개, 주민들이 유언비어에 현혹되지 않도록 하는 등 홍보에 나설 예정이다.

김 군수는 "가뭄 장기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피해를 줄이고 영농에 차질이 없어야 한다"며 "현안사항에 대해 주민들이 와 닿을 수 있는 실제적인 대응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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