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노경조 기자 = 한국철도시설공단은 11일 대전 본사에서 장항선 개량2단계 철도건설사업의 광천지역(신성∼주포간) 자연발생 석면 통과구간의 석면비산 방지를 위한 '석면 공동조사단 착수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광천지역은 자연발생 석면이 광범위하게 분포하고 있어 철도공사로 인한 석면비산 피해가 우려되는 곳이다. 이에 석면전문가, NGO, 지역주민 대표, 지자체 등이 참여하는 석면 공동조사단이 꾸려졌다.
이날 회의에서는 석면 공동조사단 위촉장 수여, 조사단의 역할 및 임무 협의, 앞으로의 추진계획 논의 등이 진행됐다. 석면 공동조사단은 설계 시 적정한 방지 대책 반영 여부와 공사 시 방지 대책에 대한 이행 실태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할 계획이다.
공단 관계자는 "이 사업은 정거장 위치 및 주변노선에 대한 논란으로 1년6개월 동안 지연됐다"며 "올해 하반기에 착공해야 장래 서해선과의 연계를 통해 홍성에서 수도권까지 1시간대 연결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이어 "장항선 개량2단계 사업이 지역발전의 초석이 될 수 있도록 지역주민들의 적극적인 이해와 협조를 요청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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