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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bs]
이에 따르면 부모를 따라 오크 아일랜드 해변에 놀러와 수영을 하던 14세 소녀가 이날 오후 4시께 상어에게 물려 왼쪽 팔의 일부를 잃었고 왼쪽 다리도 잃을지 모르는 중상을 입었다.
이어 오후 5시 30분께 같은 장소에서 16세 소년이 또다시 상어에게 물려 한쪽 팔을 잃을 우려가 있을 정도로 심하게 다쳤다.
AP통신에 따르면 사고 당시 사람들이 갑자기 "물 밖으로 나오라"며 소리를 지르면서 해변은 아수라장이 됐다.
소녀를 물 밖으로 데리고 나왔을 때 피가 흥건했고 사람들이 몰려들어 지혈대를 만들고 소녀가 의식을 잃지 않도록 계속 질문을 던졌다.
휴양객 브렌다 보저는 "영화 조스의 한 장면을 보는 것처럼 상황이 끔찍했다"고 말했다.
앞서 오크 아일랜드에서 48㎞ 정도 떨어진 오션 아일 해변에서도 지난 11일 13세 소녀가 상어에게 물려 오른발이 찢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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