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주경제 한준호 기자 = 미래창조과학부 국립전파연구원(원장 최영진)은 간이무선국용 디지털 무전기의 혼·간섭을 감소시키기 위해 무전기에서 사용하는 주파수 채널을 재배치하는 기술기준을 17일 고시한다.
간이무선국용 무전기는 건설현장, 경기장, 호텔, 아파트 등에서 간단한 업무연락을 위하여 사용하는 무선국을 말한다.
2014년 주파수자원의 이용 효율 증대를 위해 초협대역 디지털 무전기가 도입된 이후, 무선국 허가 또는 신고를 받은 10만 3000여국의 아날로그 및 디지털 무전기가 사용되고 있다.
현재, 아날로그와 디지털의 기준주파수를 동일하게 사용함에 따라 실제 무전기 사용현장에서는 혼·간섭 발생 문제로 무전기의 주파수를 불법 변경하여 사용하다 적발되는 사례가 발생한 바 있다.
이번 고시 개정안은 간이무선국용 기준주파수를 상이하게 조정함으로써 통화품질이 대폭 개선될 것으로 예상되며, 국내 디지털 무전기 관련 산업체 육성 및 시장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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