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간 정부의 한류 확산 지원은 문체부 내의 특별전담팀이나 소규모 민·관 합동 자문기구 성격으로 존재했지만, 이번 기획단은 주요 방송사와 콘텐츠 기업들은 물론, 화장품과 패션 등 소비재 기업들까지 대거 참여해 공동 사업의 실효성 확보를 위한 기획 및 집행력을 갖추게 됐다는 점에서 차별화된다.
기획단에는 방송 및 엔터테인먼트사 외에 드라마제작사협회, 롯데시네마, 아모레퍼시픽, 코오롱인더스트리, CJ푸드빌 등 기업들과 한국메세나협회, 한국벤처투자, 한국무역협회 등이 참여한다.
기획단은 출범 이후 내달 바르샤바에서 열리는 '케이팝(K-pop)이 함께 하는 유라시아 친선특급' 행사를 비롯해 5개 융합 한류 사업을 올해 내에 시범 추진한다. 이와 함께 격월로 정기적인 포럼을 개최해 범사회적인 한류 확산 지원 체제 수립에 나선다. 기획단에서 논의한 사항은 별도로 구성된 '한류실무집행위원회'가 집행기능을 맡게 된다. 집행위원회 운영은 문체부 윤태용 문화콘텐츠산업실장이 맡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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