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재천 기자 = 의왕시(시장 김성제)가 음식물쓰레기 개별계량을 위한 RFID 개별 종량방식을 본격 시행한다.
시는 지난해 오전동 뉴서울국화아파트와 성원이화2차아파트 400여세대를 대상으로 RFID 개별계량기기 8대를 설치해 시범운영한 결과, 약 35%의 음식물쓰레기 감량 성과를 거뒀다
이에 지난달 한진로즈힐 등 공동주택 11개 단지 4,677세대에 RFID 기기 72대를 설치하고, 기기 사용법과 음식물쓰레기 배출방법에 대한 주민설명회를 가졌다. 또 내달 1일 본격 시행에 앞서 주민 불편을 최소화 하고자 6월 한달간 시범운영을 실시했다.
그 동안 공동주택에서는 배출량과 상관없이 매월 일정금액을 부담해 왔지만 RFID 개별 종량 방식은 음식물쓰레기 배출량에 따라, 선불제 캐시비카드(교통카드기능 포함)를 사용해 배출하게 되며 1㎏당 50원을 부담하게 된다.
시 관계자는 "RFID 개별계량방식 적용으로 세대별 배출량에 비례한 공정한 수수료 부과가 가능하고, 주민들의 의식 변화로 음식물쓰레기 배출량이 현저히 줄어들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음식물쓰레기 감량면에서 현저한 성과를 보이고 있는 RFID 배출방식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관내 50세대 이상 모든 공동주택에 적용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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