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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 남대문시장 ‘글로벌 명품시장 육성’ 프로젝트 본격 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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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6-25 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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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남대문시장상인회-중기청-서울시-중구 등과 업무 협약 체결

[24일 오후 서울 중구에 위치한 메사빌딩에서 열린 남대문시장을 '글로벌 명품시장으로 육성하기 위한 협약식'에 참석한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최창식 중구청장, 박원순 서울시장, 한정화 중소기업청장,김재용 남대문시장상인회장, 장재영 신세계백화점 대표. 사진=신세계백화점 제공]


아주경제 정영일 기자 = ​7월 선정 예정인 서울 시내면세점 특허 신청에 출사표를 던진 신세계백화점이 남대문시장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 수를 늘리기 위해 본점 바로 옆 메사빌딩에 상설 한류 공연장을 조성키로 했다.

또 민간기업으로는 처음으로 정부의 ‘글로벌 명품시장 육성’ 사업에 15억원의 지원금을 내놓고, 남대문시장의 콘텐츠 개발에 그동안 쌓은 유통 노하우를 적극 제공하기로 하는 등 '글로벌 명품시장'으로 육성시키기 위한 분격적인 사업에 나섰다.

이를 위한 신세계백화점은 24일 오후 김재용 남대문시장 상인회장, 한정화 중기청장, 박원순 서울시장, 최창식 중구청장, 장재영 신세계백화점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서울 중구 메사빌딩에서 협약식 행사를 가졌다.

협약식에서는 참여 기관, 단체 등에서 실무 인력을 참여시켜 글로벌 명품시장 육성 계획을 성공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민관협력 사업단도 발족하기로 했다.

이 사업단은 글로벌 감각에 걸맞은 구체적인 마스터플랜을 수립 ·운영하고 지방자치단체, 소비자, 학계 관계자들로 구성된 특성화위원회를 꾸려 다양한 외국인 관광객 공략 방안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이에 앞서 신세계는 지난달 27일 중구청, 한국뮤지컬협회 등과 함께 메사빌딩 10층에 자리 잡은 530석 규모의 팝콘홀을 한류 공연장으로 상설 활용하기 위한 ‘남대문 시장 문화활성화와 뮤지컬 산업 발전 업무협약’을 맺었다.

중구는 또 남대문 시장을 거점으로 새로운 한류 관광타운을 만들어 외국인 관광객이 찾는 필수 방문 코스로 만든다는 전략이다. 명동~신세계~남대문시장~숭례문(국보 1호)~메사 한류공연장~한국은행 화폐박물관~남산 등을 잇는 창조문화 벨트를 조성해 쇼핑에 문화· 예술· 역사가 어우러지는 관광 올레길을 개발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또 남대문시장 상인회는 남대문시장의 숨은 명품과 명물, 명인 등을 발굴하는 ‘슈퍼 스타 K식’ 콘텐츠 발굴 방안을 마련하고, 외국인 관광객 편의시설을 크게 늘리기로 했다.

중기청은 △남대문시장 등 글로벌 명품시장 홍보동영상 해외송출과 홍보CF 제작 △전통시장 박람회 개최 때 글로벌 명품시장관 운영 등을 추진한다.

남대문시장 측에서는 △미국·중국·일본 등 외국인 관광객을 타깃으로 한 글로벌 경쟁력 강화 로드맵 수립 △전통시장 상품 등 콘텐츠 개발 △글로벌 마케팅·서비스 지원 등을 받게 된다.

이번 협약에 따라 신세계백화점은 남대문시장의 글로벌 명품시장 육성에 앞으로 3년간 15억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이 육성기금은 △관광안내·편의 시설 리뉴얼 △외국인 관광 유치 홍보·마케팅 등에 사용될 예정이다.

이를 계기로 남대문시장이 향후 3년간 받게 되는 민관협력 지원금은 지난 4월 중기청과 서울시·중구가 향후 3년간 국비와 지방비 각각 25억원씩, 총 50억원을 투입한 것을 포함해 총 65억원에 달하게 됐다. 

신세계 측은 이번 사업이 성공리에 추진되면 남대문시장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은 현재 연간 360만명 수준에서 명동에 버금가는 연간 700만명으로 두 배 가까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장재영 신세계백화점 대표는 “이번 민관협력 사업의 성공적 추진으로 600년 역사와 전통을 갖춘 남대문시장이 글로벌 명품시장으로 발돋움하는 계기를 마련할 것”이라며, “남대문시장과 상생 협력이 수년째 이어지는 등 신세계백화점과 인연이 남달라 시너지 효과가 클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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