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JTBC '송곳' 티저 포스터]
드라마 ‘송곳’(극본 이남규 김수진·연출 김석윤·제작 유한회사 송곳)은 JTBC의 예능 제작진에 의해 만들어진다. 기존에 없던 표현방식과 공감가는 소재 및 캐릭터 설정으로 방송계에 획을 그은 시트콤 ‘올드미스다이어리’ ‘청담동 살아요’ 등을 연출한 김석윤 JTBC 제작기획국장이 직접 메가폰을 든다. 방송 뿐 아니라 충무로에서도 ‘올드미스다이어리’ 극장판, 또 ‘조선명탐정’ 등 히트작을 만들어내며 연출력과 기획력을 인정받은 실력파다.
각본 작업은 ‘올드미스다이어리’, 영화 ‘조선명탐정’까지 김석윤 국장과 함께 한 이남규·김수진 작가가 맡았다. 내놓는 작품마다 완성도와 흥행성 등 두 마리 토끼를 잡으며 호평을 끌어낸 ‘드림팀’의 만남이라 기획 단계에서부터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원작의 장점을 살리되 세련되고 특화된 각본과 연출로 안방극장 시청자 층에 최적화된 작품을 완성시키겠다는 게 제작진의 의도다.
‘송곳’은 ‘공룡 둘리에 대한 슬픈 오마주’ ‘습지생태보고서’ ‘대한민국 원주민’ 등 우리 사회의 현실을 반영한 수작으로 한국 만화계에서 독보적인 입지를 확보한 최규석 작가의 작품이다. 묵묵히 자신의 일을 해나가던 평범한 직장인들이 난관을 만난 후 힘을 모아 싸워나가는 과정을 보여준다. 지극히 현실적인 묘사로 공감대를 형성하고 촌철살인이라 할 만한 명대사들로 감동을 자아낸다. 포털사이트 네이버에 연재되고 있으며 ‘미생’과 비교되며 큰 반향을 일으키고 있다. 이미 웹툰의 팬들을 중심으로 가상 캐스팅까지 진행되고 영상화에 대한 요구가 쇄도했던 화제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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